예수님의 신성과 인성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셨다"라는 고백 속에는 예수님의 신성(divinity)과 인성((humanity)에 대한 두 가지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사도들은 예수님이 신적인 존재로서 하나님 곧 그리스도이시며, 또한 육신으로 태어난 후에 철저히 인간으로 사셨다는 것을 일찍이 깨닫고 사도신경의 첫머리에서 그렇게 고백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고백을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셨다는 것보다 앞에 내놓은 것은 믿음이 이론보다 앞선다는 것이 당시 사도들에게 분명히 각인되어 있었음을 증언해 줍니다.
그러나 예수님 탄생에 대한 이 믿음은 위험한 생각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이 인간으로 사셨지만 신적인 면도 있었기 때문에 진정한 인간의 고통을 아마도 모르셨을 거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십자가에 달리는 고통도 신적인 능력으로 어렵지 않게 견뎌 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예수님을 완전히 인간적인 존재라고만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기가 더 어려울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신처럼 믿고 예배하겠습니까? 이런 점이 우리가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셨다"라는 구절을 받아들이는 데 걸림돌이 되며, 여기서부터 기독교의 가장 어려운 문제에 부딪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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