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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명령을 따르는 외로운 결단

예림의집 2020. 5. 13. 19:45

용서, 명령을 따르는 외로운 결단


"예수께서 한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하라"(누가복음 11:1-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누가복음 23:34).


예수님 인생의 결론은 십자가입니다. 그런데 십자가는 다름 아닌 용서의 실천 마당이었습니다. 그분은 인류의 용서 곧 죄 사함을 위해 십자가를 지셨으며, 마지막 남긴 말씀도 바로 용서의 말씀이었습니다.


용서하면 우리 시대의 명화 <글래디에이터> 중에서 검투사 막시무스와 더불어 또 한 명의 주인공이었던 황제의 아들 코무투스가 절규한 대사가 생각납니다. 황제 아버지의 사랑과 인정을 갈구했지만 그것을 얻지 못한 황제의 아들,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한 아들 코무투스의 절규 말입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언제나 네 가지 덕목을 가르치셨습니다. 지혜, 정의, 용기, 절제를 가르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라면 이 모든 것을 지키고 싶었고 신이라도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제가 정말로 필요로 했던 사랑을 그리고 인정을 주시지는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저를 안고 따뜻한 말 한마디만 주셨더라도 그 말은 저에게 태양과 같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버지는.."

이렇게 절규하며 그는 조용히 아버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목을 조르기 시작합니다. 용서하지 못한 아버지와 용서하지 못한 아들의 상처가 빚어낸 비극적 드라마의 한 장면입니다. 물론 이 장면은 역사적 사실과 달랐다는 비평이 많았습니다만, 그러나 용서하지 못하는 가정에서 연출되는 비극은 오늘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을 누가 무엇으로 부정할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