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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7편

예림의집 2020. 5. 6. 19:48

시편 127편


레바논의 시인이며 철학자요, 화가였던 카릴 지브란은 그의 유명한 책 <예언자>에서 시편 127편을 잘 해석하는 명시를 남겼습니다. 제목은 "아이들에 대하여"입니다.

"그대들의 아이는 그대들의 아이가 아닙니다. 아이들은 스스로를 갈망하는 저 위대한 생명의 아들딸입니다. 아이들은 그대들을 통해서 왔지만 그대들로부터 온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그대들과 함께 있지만 그대들의 소유가 아닙니다. 그대들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수는 있지만 그대들의 생각까지 줄 수는 없습니다. 그들에겐 그들의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들은 아이들에게 육신의 거처를 마련해 줄 수는 있지만 영혼의 거처는 마련해 줄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의 영혼은 그대들이 결코 찾아갈 수 없는, 꿈속에조차 찾아갈 수 없는 내일의 집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

그대들은 활입니다. 그대들의 아이들이 살아 있는 화살이 되어 앞으로 나아가도록 그들을 쏘는 활입니다. 활을 쏘는 분은 무한의 길 위에서 과녁을 겨누고 자신의 화살이 보다 빨리 보다 멀리 날아가도록 그대들을 힘껏 당겨 구부립니다. 그러므로 그분의 활이 되어 그분의 손에 당겨 구부러짐을 기뻐하십시오. 그는 날아가는 화살을 사랑하는 만큼 흔들리지 않는 활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모의 고통을 구부러지는 활의 보람으로 알고 기뻐하십시오. 그리고 이제 주님의 보배요 당신의 보배인 멋진 화살들을 잘 준비시켜, 때가 찬 어느 날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 날아가도록 이제 축복하며 떠나보내십시오. 부모가 교회 생활에 신실하면 자녀들도 그러고자 할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들의 대화에서 믿음에 대한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까? 부모가 쉽게 세속적 가치와 타협하고 믿음을 버리면 자녀도 그렇게 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것이 바로 실족하게 하는 일입니다. 당신은 부모로서 자녀들의 믿음의 통로가 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실족케 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