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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따라오라

예림의집 2020. 5. 12. 18:02

나를 따라오라


"예수께서 요한이 잡혔음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가셨다가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이 그의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그들이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 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 강 건너편에서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마태복음 4:12-25).


예수님께서 요한이 잡혔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가셨다가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머무셨습니다(12,13). 예수님께서 갈릴리로 가신 것은 요한의 잡혔다는 소식을 닫고 두려운 것이 아니라 선지자 이사야에게 하신 말씀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전에 고통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며, 소외당하고 멸시를 당하던 갈릴리 땅에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빛이 비추었다"라고 예언하였습니다(이사야서 9:1,2).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소외당하고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갈릴리 지역이었지만 그 지역에 사는 백성들이 구원의 빛을 받아 영화롭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중심인 예루살렘에서부터 예수님의 공생애가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이방인의 땅이었던 갈릴리 지역에서부터 예수님의 공생애가 시작되었고, 그곳에서부터 제자들을 부리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둠 속의 빛이시며, 멸시와 천대 속에서도 소망이 되어주십니다. 희망도 없고 죽음의 그림자가 가득하였던 갈릴리와 같이 죄와 사망 속에서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었던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생명의 빛을 얻게 되었음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삶을 비추고 있으니 어떤 어둠의 세력도 넘보지 못할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은 흑암에 앉은 백성들에게 '큰 빛'이 되어주셨습니다(16절). 미래를 계획할 수 없는 막막한 상황 속에서, 내일을 기대할 수도 없는 캄캄한 상황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큰 빛이 되어 주심으로 내일의 소망을 갖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비로소 전파하시기 시작하셨는데 그 말씀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였습니다(17절). 그것은 세례요한이 전한 말씀과 같은 내용입니다. 전하는 사람은 달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동일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복음의 본질이며, 천국 백성이 된다는 것은 회개하고 왕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선택하십니다. 갈릴리 해변에서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안드레를 부르시며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18,19절).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안드레를 부르신 상황을 성경은 "그물을 던지는 것을 보시고"락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베드로와 안드레가 자신들의 삶에 성실한 자들이었다는 것을 증거합니다. 그 성실함을 "보시고" 제자들을 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 앞에 이스라엘을 가져다 놓으실 때에도 그의 성실함을 보셨습니다(시편 78:70-72).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 손의 능숙함으로 그들을 지도하였다"라고 하였습니다(시편 78:72). 그 능숙함은 곧 '성실'입니다. 베드로와 안드레의 그물을 던지는 것도 '성실함'을 의미합니다. 그러한 성실한 자들을 제자로 부르시고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신 것입니다.


또한,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실 때에도 "그물을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셨습니다(21절). 자신의 삶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로서 훈련되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을 예수님께서 부르실 때에 그들의 반응은 똑같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랐습니다. 베드로와 안드레는 '그물'을, 야고보와 요한은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20-22절).

그들이 버린 것은 자신들의 삶에서 남아돌거나 없어도 되는 가치 없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소중한 것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받은 순간, 그들에게 가장 가치 있고 중요한 것이 예수 그리스도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부름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보다 내 손에 잡고 있는 것이 최고의 가치가 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리의 지역을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병자들을 고치셨습니다(23-25절). 이것은 예수님의 중심 사역으로 가르치시고, 전도하시고, 치유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사역을 통해 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따르게 되었습니다(25절).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가 비로소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나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그 발자취를 성실히 따라가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나를 따라오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빠 아버지, 하나님께서 주신 삶을 성실함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그것이 주의 일을 감당하는 첫 시작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나를 따라오라"라는 주님의 명령에 즉시 순종하는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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