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가정예배

회개하지 않는 자

예림의집 2020. 4. 23. 15:54

회개하지 않는 자


찬송: 263장(통 197장) "이 세상 험하고"


"그들이 두루마리를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두고 뜰에 들어가 왕께 나아가서 이 모든 말을 왕의 귀에 아뢰니 왕이 여후디를 보내어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하매 여후디가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서 가져다가 왕과 왕의 곁에 선 모든 고관의 귀에 낭독하니 그 때는 아홉째 달이라 왕이 겨울 궁전에 앉았고 그 앞에는 불 피운 화로가 있더라 여후디가 서너 쪽을 낭독하면 왕이 면도칼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두루마리를 모두 태웠더라 왕과 그의 신하들이 이 모든 말을 듣고도 두려워하거나 자기들의 옷을 찢지 아니하였고 엘라단과 들라야와 그마랴가 왕께 두루마리를 불사르지 말도록 아뢰어도 왕이 듣지 아니하였으며 왕이 왕의 아들 여라므엘과 아스리엘의 아들 스라야와 압디엘의 아들 셀레마에게 명령하여 서기관 바룩과 선지자 예레미야를 잡으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그들을 숨기셨더라"(예레미야 36:20-26).


오늘 본문은 여호야김 왕이 예레미야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호야김 왕의 반응은 앞선 고관들의 반응과는 달랐습니다. 고관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서 우선 놀랐고(예레미야 36:16), 나아가 예레미야의 안전을 걱정하였지만(예레미야 36:19), 여호야김 왕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두루마리를 조각조각 내어 화롯불에 던져 넣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들의 죄를 깨닫게 합니다. 깨달은 죄를 회개하도록 이끕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자신의 죄를 깨닫지도 못하고, 회개하지도 않는다면,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실은 듣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물리적인 소리가 혹시 귀에 이르렀을지는 몰라도 마음속까지 들어가지는 않은 것이지요.

성경에는 크게 나누어 두 종류의 사람이 등장합니다. 죄를 짓고 회개하는 사람,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예컨대 다윗은 현대 한국의 법체계에 의하면 '위계에 의한 간음 죄, 살인교사 죄'를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는 그 자리에서 회개하였습니다. 바울 사도 또한 자신을 소개할 때에 "죄인의 우두머리"라고 하며(디모데전서 1:15), 늘 회개했습니다.

그 반대의 사례는 홉니와 비느하스이지요(사무엘상 2:34-36, 3:13-14, 4:12-17). 하나님 말씀을 심각하게 들으면 깨닫게 되고, 회개하게 됩니다. 회개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 말씀을 심각하게 듣지 않은 사람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심각하게 듣기 바랍니다. 회개하는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온전히 따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개척후원 사역† > 가정예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억의 힘   (0) 2020.05.14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  (0) 2020.04.30
회개  (0) 2020.04.16
예수님을 잃지 맙시다   (0) 2020.04.09
영적인 예배  (0) 2020.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