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회심

진실한 죄의 고백

예림의집 2020. 4. 10. 21:01

진실한 죄의 고백


십자가 위의 강도는 자기 죄를 고백하기를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누가복음 23:41)라고 말했고 주님은 그에게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누가복음 23:4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죄의 고백은 지옥의 입구를 닫고 낙원의 문을 연다고 말한 어거스틴의 연설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자발적이고 숨김없는 죄의 고백을 하기 위해 다음의 내용을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거룩한 고백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래서 성경은 "내 아들아 청하노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여호수아 7:19)라고 말씀하십니다. 겸손한 자백은 하나님을 높여드립니다. 그래서 우리가 죄를 고백하는 동안 하나님은 길이 참으시고 그 죄를 용서하시며 그런 죄인들을 구원하심으로 한없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죄의 고백은 영혼은 겸비케 하는 수단입니다. 자기 자신이 지옥에 합당한 죄인이라고 동의하고 고백하는 사람은 교만과는 거리가 멉니다. 제비꽃처럼 그는 겸손하게 자신의 머리를 숙입니다. 참다운 참회자는 자기가 행한 모든 일의 동기는 죄이므로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는 선을 행할 때라도 악이 그 선한 행위 속에 들어 있음을 시인합니다. 그 교만의 깃털이 그로 하여금 굴욕을 당하게 하는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죄의 고백은 괴로운 마음을 발산시킵니다. 죄책감이 양심 속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을 때 죄의 고백은 그에게 편안한 마음을 가져다줍니다. 그래서 죄의 고백은 환자를 편안하게 해주는 종기 수술과 같습니다. 

죄의 고백은 죄를 씻어냅니다. 그래서 어거스틴은 죄는 나쁜 피이며, 죄의 고백은 나쁜 피를 빼내기 위해 혈관을 절개하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고백은 또한 하수처리장과 같습니다. 그를 통해 도시의 모든 오물이 운반되어 나가기 때문입니다(느헤미야 3:13). 죄의 고백이야말로 영혼으로부터 얼룩을 씻어 없애는 가제 스펀지와 같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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