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회심

적당히 자백하는 자들..

예림의집 2020. 3. 22. 18:05

적당히 자백하는 자들..


셋째, 자백할 때 죄를 적당히 말하거나 축소시키는 자들에 대한 고발입니다. 은혜로운 자들은 자신의 죄를 미워하고 대적하지만 위선자들은 죄를 될 수 있는 한 변명합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죄인임을 부인하지는 않지만 그 죄를 경감시키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합니다. 즉 자기들은 가끔씩 죄를 짓기는 하지만, 사실은 별것도 아니고 더욱이나 오래전의 일이라고 발뺌하는데 이것은 자백이라기보다는 변명입니다.

그래서 사울은 "내가 범죄 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사무엘상 15:24)라고 하면서 자기의 죄를 백성들에게 전가시킵니다. 백성들이 양과 소를 아끼기를 바랐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변명이지 고발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같은 죄성이 모든 인간의 피 속에 흐르고 있습니다.

아담도 금지된 열매를 먹은 죄는 시인했지만 자신의 죄를 자백하기는커녕 그 책임을 하나님께 넘겨버리면서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창세기 3:12)라고 변명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자기에게 선악과를 권한 아내가 없었다면 자기는 범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식입니다. 자신의 죄를 하나님의 탓으로 돌리는 비겁한 행위인 것입니다. 그것은 용서의 여지가 없는 참으로 악질적인 죄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습관적으로 죄를 축소시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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