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사역 중에..
탈북 사역 중에 탈북 청년들과 남한의 그리스도인 청년들이 함께 한반도 평화 행진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휴전선에서 임진각까지 250킬로미터를 함께 걸었습니다. 북의 청년들과 남의 청년들은 함께 걸으면서 중간중간 특별한 곳을 방문했습니다. 그곳은 바로 전쟁을 기념하는 장소였습니다. 어떤 장소에는 승전 기념비가 있었고, 어떤 곳에는 패전의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남북 청년들이 함께 걸을 때 들렀던 그 장소들은 우리에게 특별한 생각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남에서 승전한 곳은 북에서는 패배한 장소입니다. 남에게 심각한 패배로 기억되는 장소는 북에서 승리한 장소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배우면서 걸었기에 가운데 서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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