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육신하신 그리스도의 출생의 길
범죄 한 인류를 구원하기 이해 성육신하신 그리스도는 성령의 역사로 잉태하사 동정녀 탄생을 하셨습니다. 성령은 남자의 개입 없이 마리아의 몸에 수태케 하여 하나의 인성을 조성하시고 그 인성을 성화하여 죄의 오염과 부패가 전혀 전달되지 않게 하사 죄가 전혀 없는 완전한 거룩한 인간으로 탄생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인성은 로고스의 신적 위격에 부착시켜 완전히 결합하게 하셨습니다. 성령으로 잉태되었다 함은 이렇게 그리스도의 인성이 성령의 역사로 형성된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한 인격이 두 본성, 곧 신성과 인성으로 결합되었지만, 각 본성은 자기의 특성을 유지합니다. 이렇게 출생하여 신인(神人)이 되셨습니다. 그런데 성자가 남자의 개입 없이 동정녀에게서 출생하였다는 것은 성령께서 남자의 자리를 대신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리아의 실체, 곧 피에서 모든 인성을 취하셨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완전한 인간의 육체를 취하심으로 인간의 구세주가 될 수 있었습니다. 영혼은 새롭게 창조되되 그리스도의 영혼으로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나 브룬너나 슐러이어막허는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을 부정합니다. 브룬너는 그것이 마태와 마가복음에만 기록되어 있고 다른 복음서와 바울서신에는 없으므로 문자 그대로 믿을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또 이것은 그가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의 인간됨에 대한 것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의 발생에 관계한다고 했습니다. 나아가 남자 없이 여자만을 통해서 태어났으면 인성으로서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슐라이어막허도 동정녀 탄생이 그의 인격에 필수적인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그것은 단지 한 인간 예수의 출생 이야기로 치부하여 기독교 교리의 구성요소가 아니라고 부정했습니다.
성육신하신 그리스도는 초자연적인 방식으로 형성되었어도 출생의 방식과 성장은 자연적이고 정상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는 성령의 역사로 죄책이나 오염이 전혀 전달되지 아니하고 의인으로 출생한 오직 하나의 인간이요, 완전히 거룩한 사람으로 출생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전서 15:47-48에서 그리스도가 성령으로 출생함을 하늘의 인격으로 출생함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렇게 출생하여 신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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