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육신의 주체와 방식
하나님의 성육신은 하나님께서 인류와 함께하심, 곧 임마누엘입니다. 그것도 영으로 가 아니라 그의 인격으로 함께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성육신이신 그리스도는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인류를 구원하고 인류와 함께하기 위해 성육신하여 육신이 되심으로 그리스도가 되셨습니다. 성육신하신 하나님은 성부도 성령도 아닌 제2위격인 성자입니다.
로고스요 독생하신 하나님이신 성자께서 인간의 본성, 즉 육체와 영혼을 취하셨습니다. 그는 참하나님이요 창조주이시고 창조 중보자이십니다. 성육신하신 하나님은 니케아 신경의 고백처럼 하나님에게서 나온 하나님이요, 빛에서 나온 빛이요, 참하나님에게서 나온 참하나님이십니다. 성육신하신 로고스 하나님은 아버지에게서 출생한 아버지의 객관화여서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아버지의 현시입니다. 바로 이 삼위일체의 2위격이신 로고스, 아들이 육을 취하사 인간이 되셨습니다.
성육신의 방식은 로고스, 곧 성자께서 인성, 곧 영혼과 육체를 취하사 신인이 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취하신 인격은 한 인간의 인격이 아니라 무인격적인 인성이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인성은 무인격적 인성입니다. 그러나 인성은 신적 인격에 결합되어 인격적 결합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신인의 인격은 신적 인격으로서 하나님의 본성, 즉 신성이 성육신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신적 인격, 곧 제2위견이 인성을 취하사 사람이 되셨습니다. 성육신한 것은 하나님의 인격이지 하나님의 신성이 아닙니다. 그리고 신적 인격이 인성을 취하심으로 성육신하실 때 완전한 인성을 취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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