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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목적을 이루는 데..

예림의집 2020. 3. 14. 20:43

악한 목적을 이루는 데..


회심하지 않은 사람은 목적 없이 살아갈 뿐만 아니라, 악한 목적을 이루는 데 쓰일 수 있습니다. 이들의 마음은 벌레들이 들끓는 시체나 다름없습니다(시편 14:3). 끔찍한 일입니다! 그런데도 변화 받을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까? 하나님의 성전에서 거룩하게 사용되던 금 그릇이 술잔으로 변해버리고 우상숭배에 사용되었을 때 그것을 지켜보던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요?(다니엘서 5:2,3).

안티오쿠스가 성전 입구에 돼지의 형상을 세워놓았을 때 유대인들은 가증스럽게 여겼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전이 마구간이나 돼지우리처럼 변하고 지성소가 바알의 신전 취급을 당했다면 얼마나 치욕스러웠을까요? 회심하지 않은 사람이 그 금 그릇과 같습니다. 그는 불의의 도구와 사탄의 노예로 쓰일 수 있습니다. 그의 마음속에 더러운 것들이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을 보면 속에 무엇이 있는지 금방 알 수 있지 않습니까?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마태복음 15:19). 회심하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이 같은 끔찍한 죄악들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보면 그 속이 얼마나 더러운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존재가 이처럼 수치스러운 모습을 보일 때 참 견딜 수 없게 됩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안타까운 일이 있습니다. 이 타락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인간이 더럽고 치욕스러운 일에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통탄스러운 일입니까? 인간의 육체가 수치스러운 일에 사용된다면 차라리 바위에 던져서 산산조각 내버리는 것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