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을 사랑하라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공의가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부익부 빈익빈 현상 같은 사회의 불의가 느껴질 때, 사람들 마음속에는 분노가 쌓이거나 절망이 드리워집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희년 제도를 가만히 살펴보면, '과연 하나님의 백성이 희년 제도를 제대로 실천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듭니다. 우리가 그들의 입장에 있었다면 제대로 실천할 수 있었을까요?
사실 그 제도가 제대로 실현되었다는 기록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에게 주어진 특권이나 특혜가 늘어나는 것을 무척 좋아하지만 줄어드는 것은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보통 율법에는 엄격한 처벌 규정이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만드신 안식년 제도와 희년 제도에는 불복종했을 시의 처럼 규정이 따로 없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더 안 지킬 텐데, 왜 하나님은 처벌 규정을 만들지 않으신 것일까요? 하나님은 타율적 복종이 아니라 자원하는 마음을 원하셨던 것입니다. 마치 부모의 마음과 같습니다. 부모는 자녀들 사이에 종종 갈등과 다툼이 생겼을 때 뺏어서 강제로 나누는 선택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가장 바라는 것은 좀 더 여유가 있고 힘이 있는 자녀가 형제들을 아끼는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하나님 마음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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