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요한복음

하늘로부터 오신 예수님

예림의집 2019. 12. 3. 16:57

하늘로부터 오신 예수님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라"(요한복음 1:6-8).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언하여 외쳐 이르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물을 때에 요한의 증언이 이러하니라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대 또 묻되 그러면 누구냐 네가 엘리야냐 이르되 나는 아니라 또 묻되 네가 그 선지자냐 대답하되 아니라 또 말하되 누구냐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대답하게 하라 너는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하느냐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그들은 바리새인들이 보낸 자라 또 물어 이르되 네가 만일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세례를 베푸느냐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하더라 이 일은 요한이 세례 베풀던 곳 요단 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일어난 일이니라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요한이 또 증언하여 이르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하니라"(요한복음 1:15-34).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 서두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한 후, 그분의 길을 예비할 임무를 부여받은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우리를 이끌어 줍니다. 그는 바로 요한복음을 기록한 사도 요한과 동명이인인 세례 요한입니다. 세례 요한은 빛에 대해 전하도록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입니다(1:6). 앞서 읽은 5절에서는 예수님을 가리켜 어둠을 밝히는 빛으로 소개한 바 있으며, 7절로 넘어가서는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알릴 목적ㅇ로 보냄 받은 지이므로 그가 전하는 말을 듣고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될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이 전하는 말씀을 들을 때 살마들은 예수가 구원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도 세례 요한과 같은 직임을 부여받았으므로, 빛에 대해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뒤로 물러앉아 있을 사람들이 아닙니다. 세례 요한이 복음 전하는 데 쓰임 받은 것처럼 우리도 사람들에게 예수를 알리는 도구로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8절을 통해 세례 요한은 빛으로 세상에 온 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짚어 줍니다. 유대인들 가운데는 혹시 세례 요한이 메시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점을 분명히 짚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세례 요한 자신도 주님의 영광을 대신 받는 우를 범치 않으려고 매우 주의했던 점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증인 된 지신의 본분을 잊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는 데 주저하지 않았으며, 자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예수의 신발 끈을 묶고 풀 가치도 없는 자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27절). 세례 요한은 자신의 신분을 알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자신도 다른 여느 사람과 마찬가지로 주님의 용서를 받아야 할 죄인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사람입니다. 그는 스스로를 높이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삶의 목적은 분명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뿐이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세례 요한의 부르심을 다 이했던 것은 아닙니다. 유대인들은 그의 사역과 메시지를 청문하도록 제사장과 레위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단도직입적으로 그의 신분에 대해 물었습니다. 사람들은 세례 요한이 메시아이거나 예언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숙덕이고 있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죽은 엘리야가 살아 돌아왔다고 믿는 사람들마저 생겨났습니다(21절).

그러나 세례 요한은 자신의 신분을 망각한 적이 없습니다. 자신은 주의 길을 예비하라고 외치는 광야의 소리일 뿐이라고 고백했으며 이는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이 이루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이사야 40:3-5).

이사야는 여호와의 영광이 이 땅 가운데 나타날 때가 있을 것인데 그에 앞서 광야로부터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려올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이 바로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인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이 있어야 할 곳과 해야 할 일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사야의 예언이 자신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입니다. 그가 맡은 일은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날 것이라는 사실을 예고하는 일이었는데, 그것은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출현을 뜻하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세례 요한에게 "너는 메시아가 아니라면서 어찌하여 세례를 주느냐?"라고 묻습니다(24,25절). 세례란 신앙의 위 단계로 입문하는 것이라고 여겼던 바리새인들은 요한이 사람들을 자신의 제자로 심기 위해 세례를 베푼다고 생각했습니다. 세례를 누구에게서 받느냐에 따라 파가 정해지고 세례 주는 자의 제자가 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세례를 주는 이유가 예수 그리스도를 이스라엘에게 나타내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31절). 그는 자기 편을 만들거나 추종자를 양성하기 위해서 세례를 베푸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면서 단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실 일에 주목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세례 요한이 베풀었던 세례에 대해서는 후에 다시 살펴볼 기회를 가지도록 합시다 오늘은 요한이 이스라엘을 향해 밝히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세례 요한보다 앞서신 분(15절)

우리는 이미 세례 요한이 유대인들을 향해, 예수님이 자신보다 더 큰 자라고 선포했음을 보았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깨달은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세례 요한보다 앞선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입니다. 15절을 보면 예수께서 세례 요한보다 먼저 계신 분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예수가 태초부터 존재하셨다는 뜻입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이 예수님, 곧 영원히 존재하시는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 받고 잇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고 있었습니다.


충만한 은혜로 축복하시는 분(16절)

세례 요한은 말씀을 들으러 나오는 자들에게 그들은 예수께서 주시는 축복을 이미 충만히 받았음을 깨달으라고 말했습니다. 창조주이신 예수님은 이미 세상을 충만한 은혜로 축복하셨습니다. 우리의 소유 가운데 주님의 손에서 나오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육체의 축복과 물질의 축복도 많이 받았지만 영적인 축복도 빠뜨릴 수 없습니다. 우리가 모신 주님은 얼마나 선하고 좋으신 분인지! 축복을 헤아려 보면 머리 숙여 감사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복을 받았습니다.


은혜와 진리의 근본이신 분(17절)

세례 요한은 17절을 통해 율법이 아무리 선하다 할지라도 그것이 우리 영혼을 구원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율법은, 인간이 끝없이 씻음 받아야 하는 죄 된 존재임을 증명해 주지만 예수 안에는 은혜가 있습니다. 그 은혜는 온전한 용서이며 단번에 모든 이들의 죄를 씻어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존전에 닿을 수 있도록 고속도로를 놓아주시고, 하나님이 우리를 받아들이실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십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죄까지 다 사하시려고 오신 하나님의 은혜, 예수님은 그 은혜의 원천이십니다.

예수님은 은혜의 원천이실 뿐 아닐라 진리의 근본이십니다. 현대인들은 진리에 대해 논쟁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에 대해, 천국에 대해 수많은 의견들을 나눕니다. 사람들은 여러 가지 말로 혼란스럽게 떠들어 대지만 진리는 오직 한 길, 예수님뿐입니다. 누구든지 진리를 알고자 갈망하는 자는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다른 소리들은 진리가 아닙니다. 예수님만이 진리의 본질이십니다.


하나님의 어린 양(29절)

세례 요한은 예수를 가리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표현합니다(29절).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제사를 지낼 때 죄 대신 제물로 희생시키던 동물이 바로 어린 양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우리의 죄를 단번에 해결해 주시기 위해 친히 희생 제물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것도 안전한 희생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그의 죽으심은 인류가 지은 죄의 빚을 청산하시기에 충분한 희생이므로 이제 우리는 죄를 해결하기 우해 더 이상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께서 희생양이 되셔서 죄의 빚을 다 갚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주의 희생을 통해서만 죄를 온전히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32-34절)

세례 요한은 또, 예수님을 가리켜,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분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영이 예수께 충만히 임하시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례 요한이 메시아를 알아볼 수 있도록 징조를 보이신 것입니다.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인 줄 알라"(33절)라고 하신 말씀을 이루어 주신 것입니다. 이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본 세례 요한은 어떤 의문도 가질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에게 예수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되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에게 세례를 받으려고 나온 자들을 향해 성령으로 세례 주실 분이 따로 계시다는 사실을 인지시켰습니다. 따라서 그의 세례는 앞으로 경험하게 될 놀라운 역사를 미리 맛보는 것이며 장차 메시아 시대의 도래를 기대하며 베푼 것입니다. 따라서 세례 요한을 통해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죄로부터 돌이키고 메시아의 통치에 자신을 맡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결론

여러분은 어떠합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에 자신을 맡기기로 결정하였습니까? 우리가 믿고 있는 주님이 세상 모든 것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까? 주님 발앞에 엎드려져 그의 주원을 인정하고 전적으로 당신 자신을 맡기겠노라 고백했습니까? 당신의 인생은 이제 온전히 주 예수께 귀속되었습니까?


깊이 생각하기

①세례 요한의 마음과 태도에는 일관성이 있었습니다. 그의 관심은 주께서 온전히 영광을 받으시는 것뿐이었습니다. 당신의 마음과 태도도 그러합니까?

②세례 요한이 본문을 통해 알려주고자 하는 예수님은 누구입니까?

③세례 요한은 자신이 종으로 부르심 입었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은 사람입니다. 당신은 받은 소명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까?

④세례 요한과 하나님과의 관계 가운데서 닮고 싶고, 추구하고 싶은 부분은 어떤 것입니까?


기도하기

①예수 그리스도를 확실히 이해하고 그분의 사역을 분명히 깨달을 수 있는 이해력을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②주께서 당신에게 베풀고 계신 역사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은혜를 구합시다.

③세례 요한과 같은 마음을 주셔서 주 예수를 사랑하며 전폭적으로 헌신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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