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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라, 기도하라, 감사하라

예림의집 2019. 11. 25. 20:29

기뻐하라, 기도하라, 감사하라


결혼으로 가정을 이뤘던 30여 년 동안 가정예배를 지켜온 박해식 장로님, 진미 집사님 부부. 슬하에 20대로 장성한 2남 1녀를 둔 그들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가훈으로 이제껏 가정을 견고히 세워 왔습니다. 특히 박해식 장로님은 가정의 목회자로서 가정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은 물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조우하는 사람마다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전도자로 모범이 되어 왔습니다. 아울러 그는 무엇보다 가족들이 믿음, 소망, 사랑 그리고 인내와 화평케 함으로 감사와 온유를 이루기를 소망했습니다. 그는 그 근간이 가저예배에 기인한 것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절실히 인지했습니다.


예배자의 가정으로

박해식 장로님, 진미 집사님 부부는 매일같이 새벽 6시면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예배로 올려 드립니다. 30분 정도의 시간이지만 그들은 그 예배에 깃든 축복을 오롯이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설령 사단의 방해가 있는 날이라 하더라도 은혜 속에서 예배를 통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갔습니다.

30년의 가정예배를 드리는 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부부는 끊임없이 예배의 자리를 찬양으로 메우면서 자녀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올곧게 물려줬습니다. 그래서 자녀들은 고단할 때도, 힘겨울 때도, 그럴수록 더욱더 모든 상황에서 예배자의 모습으로 장성했습니다. "둘째 녀석이 중2 때 저한테 혼나고 한 달 동안 가출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와중에도 예배를 빠뜨리지 않고 드렸다고 하더라고요. 그것도 그렇고 자식들이 아무리 피곤해도 예배를 지키는 것을 바라볼 때마다 가정예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죠."


가정예배의 능력

사실 그들이 누린 가정예배의 축복은 그들의 고난을 통해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대한민국이 몸살을 앓던 IMF 시절, 박해식 장로님, 진미 집사님 가정 역시 빚을 졌습니다. 카드사의 독촉은 물론 압류가 들어오는 등 순간적이긴 하지만 생의 포기를 가늠한 적이 있을 정도로 힘겨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그들을 꽉 붙들었습니다. "아들이 그러더라고요. 다른 집 같았으면 이런 상황에서 벌써 가정이 깨지고도 남았다고, 자리를 지켜줘서 고맙다고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광이 자녀의 입술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그들의 예배를 통해 그들의 가정은 부수어지지 않고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더더욱 가정예배를 소홀히 할 수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몇 달 전부터는 '컴파스 가정예배지'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껏 가정예배를 드려 왔지만, '컴파스 가정예배지'는 무척 유익했기에 부변 가정에도 추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천국같은 가정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구별된 가정으로 거듭나기 위해 날마다 애쓰는 그들의 가정. IMF를 거쳐 오는 20년 전부터 그들의 가장인 백해식 장로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소망을 꿈꿔왔습니다. 그것은 가족이 합심해서 건물을 세우는 것. 그래서 그 공간을 선교와 목회 및 구제를 위한 도구의 장으로 펼치고자 했습니다. 바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되는 꿈일 것입니다. 아무래도 그 꿈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천국인 듯 행복을 간구하는 이 가정에서 꼭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또한 그들은 주 안에서 자녀를 향한 소망도 놓치지 않습니다. 신앙의 성숙과 믿음의 배필을 만나는 두 가지의 소망. 그같은 소망은 기도가 돼서 훗날 그들의 자녀들 역시 저마다의 가정에서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야말로 그리스도인의 가정을 낳는 그리스도인의 가정. 그 진리를 체득한 그들은 가정예배에 대한 중요성을 잊지 않고 다시금 강조합니다. "가정이 신앙으로 올바로 양육하면 아무런 문제가 안 될 것 같아요. 요즘은 보통 교회에 다 맡기잖아요. 그래서 문제점들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가 중요한 것 같아요."


이토록 아름다운 신앙의 유산을 자녀에게 물려주고 있는 박해식 장로님, 진미 집사님 부부. 머지않아 그들의 세 자녀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래 분가를 하게 될 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예배자의 가정이 셋 더 늘어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그토록 가정예배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은사에 따라 자녀들을 제자 양육시킨 부부. 언제나 복음 전파하는 한편, 가슴에 소외된 이웃을 섬기려는 소망을 품은 그들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