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의 특성①

이단의 특성①

이단은 말씀 중심의 정통 교회와는 달리 두드러진 특성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이단들의 공통점입니다. 질병이 생기면 어떤 병세가 드러나는 것처럼 이단들은 나름의 독특한 색깔들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면 초대교회의 이단들인 영지주의, 마르키온, 마니교 등은 이론적인 강한 특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몬타누스파는 성령 체험 극단적인 현상과 계시와 환상을 주장하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이단들의 공통된 특징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단 종파의 발원은 교회다.

교회사를 통해 보면 이단들은 교회 밖이 아닌 교회 내에서 나타납니다. 이단의 창시자나 교주들은 기존 교회에 소속된 신자로서 성직자들이거나 특별한 계시 등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자들입니다. 모르몬교의 창설자인 조지프 스미스 2세는 열성적인 감리 교도였습니다. 안식교의 윌리엄 밀러는 침례교회 신자였고, 크리스천 사이언스의 메리 베이커 에디 부인은 회중교회의 교인이었습니다. 여호와의 증인의 창설자인 러셀은 회중 교인이었습니다. 한국의 박태선, 문선명도 교회의 지도자로서 장로나 집사직을 맡았던 자들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기독교의 이단들은 교회에서 자생한 특징이 있습니다. 이들은 기존 교회에 불만을 품고 이탈하여 교회를 비난하며 사람들을 현혹시켰습니다.

이단들은 기존 교회 신자들을 포교의 대상으로 삼는다.

이단들은 자신들의 신앙을 기존 교회의 신앙과 차별화하면서 기존 교회의 교인을 포교 대상으로 삼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것은 기존 교회의 신앙이 잘못되었다고 확신하는 데서 비롯합니다. 여호와 증인의 경우는 기존 교회의 교인들을 포교하는 데 사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안식교, 통일교, 전도관, 크리스천 사이언스 등 대부분의 이단들이 갖고 있는 특징입니다.

이단들은 표리부동한 정체성을 갖고 있다.

이단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숨기고 표면적으로는 기독교인인 것처럼 보이며 교인들에게 접근합니다. 즉 자신이 믿는 것을 변장한 채 교회에 침투해 옵니다. 그들은 정말 위장술에 능한 자들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말하지만 정통 기독교가 믿는 예수의 본체를 믿지 않습니다. 성경을 말하지만 성경의 진리를 위장한 채 왜곡되게 해석합니다. 이단들은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과 실제적으로 믿는 것이 상반되는 이중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사도 시대에도 이단들의 특징이었습니다. 유다서에서는 이들을 "가만히 들어온 사람"이라고 표현합니다(유다서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