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목회신학

생과 사를 초월..

예림의집 2019. 11. 12. 19:54

생과 사를 초월..


바울은 그리스도만을 존귀케 하기 위하여 생과 사를 초월했습니다. 바울은 감옥에서 최종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살아서 옥문을 나갈 수 있을지 감방에서 죽을지 생사의 운명을 점칠 수 없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바울에게는 그중 어느 것도 상관없었습니다. "내가 사는 것이 그리스도요, 죽는 것도 그리스도라."라고 선언함으로 그는 분명히 생과 사를 초월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것이 생사를 초월하여 헌신한 바울의 새로운 인생관이었습니다. 헌신하기 전의 바울은 자기중심이요, 사는 것이 중심이었지 죽는 것은 생각해 본 일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극적인 부르심에 헌신하여 복음 전파를 위해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오늘의 바울에게는 남은 날 사는 것도, 죽는 것도, 그의 삶의 목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고로 그리스도를 위해 살다가 그리스도를 위해 죽는 것이 바울의 삶의 전부였습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이제는 그리스도가 삶의 시작이요, 계속이요, 마지막이었습니다. 만일 그의 생애에서 잠시라도 그리스도를 빼면 바울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바울에게는 그리스도가 인생 자체요 전부의 전부였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마지막 간절한 기대와 소원은 오직 한 가지 아무 일에도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이요, 두려움 없는 담대한 생활이요, 그리스도만 존귀케 하는 것입니다. 살고 죽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살아도 죽어도 오직 그리스도만을 높이는 것뿐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삶은 생사를 초월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인류 역사의 발전은 이렇게 생사를 초월한 지도자들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