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예림의집으로ε♡з/단장 칼럼

지나간 시간을..

예림의집 2019. 11. 11. 08:52

지나간 시간을..


지나간 시간을 소중하게 간직하십시오. 사람마다 소중하게 기억하고 간직하고 싶은 것이 있는가 하면, 잊어버리고 삭제하고 싶은 기억도 있습니다. 우리가 지나 온 걸음 중에는 다른 살마에게 자랑하거나 알려 주고 싶은 것이 있는가 하면 정말 숨기고 싶은 것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고, 잊고 싶은 것은 잊으려고 합니다. 만약 우리가 지나 온 걸음에 대해 선택적으로 걸러내서 어떤 것은 소중히 여기고, 어떤 것은 버리려고 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진정한 뜻으로부터 멀어져 있는 것입니다. 아직 하나님의 뜻 가운데 서 있지 못한 것입니다. 

과거에는 강력한 함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과거로 먹고 살아갑니다. 과거에 이루어 놓은 업적으로 오늘과 내일을 살아갑니다.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과거에 발목 잡혀 살아갑니다. 과거에 저질렀던 잘못이 평생 족쇄가 됩니다. 심지어 본인만 아니라 조상들에 의해서 그러한 인생을 살아가기도 합니다. 자신은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조상의 은덕 덕분에 살아가는 인생이 있는가 하면, 조상 때문에 길이 막혀서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도 우리는 종종 봅니다.

그러나 과거의 훈장이나 전과 기록 등 과거의 산물이 우리에게 안정감과 우월감을 주거나 혹은 낙담과 열등감을 준다면, 우리는 아직 과거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일 뿐 아니라 헤어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한 인생은 과거에 붙잡힌 인생일 뿐,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가 지나온 길을 어떻게 기억하기를 바라실까요? 본문을 읽다 보면 노예 생활, 광야 생활 등 이스라엘 백성이 지나온 수많은 시간에 담긴 기억이 스쳐 지나갑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수많은 이야기를 뒤로하신 채 아주 짧게만 말씀하십니다.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셨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출애굽기 19:4). 


'ε♡з예림의집으로ε♡з > 단장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이 하셨어요!   (0) 2019.11.13
구약 성경의 역사관  (0) 2019.11.12
이스라엘 백성이 길..   (0) 2019.11.10
지나온 길, 가야 할 길..   (0) 2019.11.09
어떤 길을 걸어야 할까..   (0) 2019.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