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습니다.
샬롬!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나이 들면, 점점 시력이 나빠지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평소 눈을 360도 돌리는 눈 운동을 하거나, 따뜻한 수건으로 눈가를 찜질하는 등, 이런 노력을 하면 나이 들어도 시력이 어느 정도 회복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재미나게 수업하는 국어교사가 되리라고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첫 부임지에서 만난 아이들은 저의 교직생활과 가치관을 송두리째 바꿔놨습니다. 교과서는커녕 필기구를 가져온 아이가 한 반에 한두 명 있을까 말까 했습니다. 아이들은 교내 흡연에, 대화 중 네댓 번은 욕설을 썼고, 심심찮게 범죄까지 저질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좌절감에 원형 탈모까지 생겼습니다. 차차 익숙해질 즈음에 깨달은 것은, 그 거친 아이들도 결국 ‘아이들’이라는 점입니다. 아이들은 조금씩 속마음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가난한 집안, 부모의 이혼, 진작 포기한 공부, 술과 담배의 유혹, 그리고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절망, 표현은 거칠지만 앞날을 걱정하는 마음은 여느 청소년들과 다른 바 없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습니다. ‘얼마나 가는지 보자’는 비아냥거림과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늦게까지 남아 아이들과 함께 공부했습니다. 세상이 무시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단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같이 울고 웃으며 고비를 넘겼습니다. 지금 아이들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밥벌이하고, 배우고 싶은 공부를 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이원재)
스승 사(師) 자가 붙은 직업을 가진 이들은 진정 사명감을 갖고 일해야 합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그 직분에 충실해야 할 겁니다. "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디모데후서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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