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새벽 종소리

제 손 꼭 잡으셔야 해요!

예림의집 2019. 10. 16. 05:54

제 손 꼭 잡으셔야 해요!


샬롬! 오늘도 내내 평안하시길 소망합니다. 주변에 ‘협심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 증상으로는 ‘가슴을 짓누르는 듯하다.’, ‘뻐근한 것 같다.’, ‘숨이 차고 아프다.’는 식으로 가슴의 통증을 호소합니다. 그런데, 협심증을 예방하려면 ‘소식(小食)과 운동’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협심증 예방에도 금연은 필수라고 하네요.


군(軍)에서 첫 휴가를 나온 손자를 보니, 18년 전 일이 생각났습니다. 아들 내외가 맞벌이하는 터라, 우리 내외가 손자를 돌봤습니다. 어느 날, 백화점 개점식을 알리는 노랫소리가 요란스럽게 들려왔습니다. 손자는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구경 가자고 했습니다. 백화점은 입구부터 북적였습니다. 손자를 놓칠세라, 그 손을 꼭 잡고 행사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왠지 허전했습니다. 손자가 사라진 겁니다. 기념품에 정신이 팔려 손자 손을 놓친 겁니다. 온몸에 힘이 빠지고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안내방송을 부탁하고 직원들과 찾아봤으나 허사였습니다. 한데, 손자가 모르는 사람 품에 안겨 잠들어 있었습니다. 얼른 아이를 빼앗았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손자와 비슷한 옷을 입은 아이였습니다. 얼마 뒤, 무용수들 사이에서 신나게 춤추고 있는 손자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군인이 된 손자가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저 월급 탔어요. 장갑 사 드릴게요. 백화점에 가요. 거기 가면 제 손 꼭 잡으셔야 해요.” “얘야, 그건 18년 전, 내가 너한테 한 말이란다.”(출처; 좋은생각, 이종섭)


그렇습니다. 어려서는 어른의 손을 꼭 잡아야 하지만, 어른이 된 다음에는 늙어서 힘이 빠진 노인의 손을 꼭 잡아줘야 합니다.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이요 아비는 자식의 영화니라"(잠언 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