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새벽 종소리

말하지 않고 속에다 쌓아두는 성격 탓에

예림의집 2019. 10. 14. 06:08

말하지 않고 속에다 쌓아두는 성격 탓에


샬롬! 이번 한 주간도 내내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최근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2만 5천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폐활량에 대하여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하루에 담배를 1~4개비만 피워도 폐활량이 줄어들어 폐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아마 작년 봄쯤이었을 겁니다. 가슴에 손을 얹은 채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아내 모습을 처음 보게 된 것은. ‘왜, 그러느냐?’고 물으니, 아내는 ‘심장박동을 세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요즘 들어, 맥박이 제멋대로 한 박자씩 건너뛴다.’는 겁니다. 그해 여름, 아내는 여러 병원을 전전했으나, 끝내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어쨌든 심각한 병은 아니라고 해서, 우리는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부디 시간이 약이 돼주길 바라면서, 저는 아내 등이나 날갯죽지, 팔다리를 수시로 마사지해주었습니다. 뭔가 좀 달라졌다고 느낀 건, 두어 달 전쯤 어느 날이었습니다. 최근 얼마간 아내의 호소를 듣지 못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본인에게 물으니, ‘맞는 말이라고. 그새 많이 좋아졌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결심한 듯 털어놨습니다. “실은 나, 얼마 전부터 상담 치료받고 있어요. 말하지 않고 속에다 쌓아두는 성격 탓에, 몸이 신호를 보내서 아픈 거래요.” 아내가 저 몰래 ‘심리 상담 치료’를 받아왔다는 사실을, 남편으로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우선,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결혼생활도, 아내의 일상에도 별문제가 없다고만 생각했던 제 둔감함에 대해서.(출처; C닷컴, 별별다방)


흔히, 부부는 ‘일심동체(一心同體)’라 하지만,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짧은 인생, 되도록 후회되는 일이 적게끔 힘써야 할 겁니다. "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고린도전서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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