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행동하는 데는 이유가 있을 거야!
샬롬! 늘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미국 워싱턴대 의대 연구팀은 ‘가벼운 음주라도 1주일에 4회 이상, 한 번에 1~2잔의 술을 마실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을 20% 증가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적절한 음주가 일부 사람들에게 심장질환 위험이 낮아진 건 사실이나, 암 발병 위험이 그만큼 커져, 결과적으로 사망 위험이 증가했다는 겁니다.
대학 1학년 여름방학 때, 아르바이트로 버스안내양을 했습니다. 평소 제가 지켜본 안내양의 모습 중, 두 가지는 하지 않으리라 결심했습니다. 첫째는 껌을 씹는 것, 둘째는 버스 안에서 조는 것. 첫날 저는 이 약속을 지키겠다고 큰소리쳤습니다. 기사님이 빙그레 웃으며 “지킬 수 있을까?”하고 의문을 표하자, “자신 있어요.”하고 다시 한 번 큰소리쳤습니다. 안내양의 일과는 새벽 4시에 시작해서 밤 12시가 지나야 끝났습니다. 새벽 1시에 씻고 잠들었습니다. 그렇게 3시간씩 자면서 일했습니다. 이틀 일하고 하루 쉬는 날에 부족한 잠을 보충했습니다. 어느 날, 회사에서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나오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돈 벌 욕심에 쉬는 날을 반납했습니다. 사흘을 내리 일하니, 오전부터 몸이 나른했습니다. 눈이 절로 감겼습니다. 할 수 없이 껌을 사서 씹기 시작했지만, 껌을 씹으면서도 어느새 졸았습니다. 그제야, 안내양이 왜 껌을 씹고 꾸벅꾸벅 조는지 알았습니다. 이후, 교사가 된 저는, 말썽 피우는 아이를 만나면 ‘저렇게 행동하는 데는 이유가 있을 거야!’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출처; 좋은생각, 노명숙)
이와 비슷한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으리라 여겨집니다. 저도 목회 일선에 나서기 전에는 그 꿈이 아주 컸습니다.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누가복음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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