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새벽 종소리

‘아니에요. 오히려 기다려져요!’

예림의집 2019. 9. 30. 08:23

‘아니에요. 오히려 기다려져요!’


샬롬! 9월 그믐날 아침입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10월, 동덕여대 대학원 강의실에서 한 남자가 나체로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서 물의를 빚었는데, 학생들이 ‘꺼림칙하다’면서 책걸상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학교에서는, 책걸상은 물론, 대리석 바닥과 정수기까지 교체했답니다. 그 비용이 6천만 원이나 들었다고 합니다.


(문) 요즘 ‘공감’이라는 말을 유행어처럼 사용하고 있지만, 오히려 갈수록 공감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답) 공감은 눈을 마주 보고 화를 내지 말아야 합니다. 성난 사람끼리 만나면 욕만 나옵니다. 반면에, 선한 사람끼리는 좋은 이야기만 합니다. 그래서 선한 생각의 틀을 자신이 갖고 있을 때 공감을 갖게 합니다. 남에게 위로 한마디만 하면 됩니다. (문) 부모 자식 간에도 공감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답) 그 이유는, 자식을 들여다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식을 관찰하지 않으니까 속마음을 모르고, 그러니까 받아들일 수 없어서 공감이 안 되는 겁니다. 자식에게 자기 것을 주려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사실, 강요하기 전에 자식 입장에서 선택하게 해야 합니다. 물론, 어려운 일입니다. 자녀들도 대부분 생각이 있습니다. 아무리 어려도 말입니다. 그런데, 그 자녀의 생각을 도무지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 손녀들과 70년 차이가 나는데, 매일 한 번씩 꼭 전화를 합니다. 어떤 날은 ‘할아버지가 전화해서 귀찮지 않니?’하고 물었더니, ‘아니에요. 오히려 기다려져요!’라고 답합니다.(출처; 빛과 소금, 김재원)


박동규 교수와 김재원 아나운서의 대담 기사를 다시 한 번 소개합니다. 공감(共感), 정말 중요한 주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빌립보서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