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모든 일에 대한 계획을 품고 계신다

하나님은 모든 일에 대한 계획을 품고 계신다

오해받는 상황은 견디기 힘든 일입니다. 더욱이나 사랑하는 이에게 오해를 받는 것은 쓰라린 경험이며, 아낌없이 자신을 희생했는데도 오해가 깊어질 경우 우리는 가슴이 에이는 듯한 슬픔을 겪게 됩니다. 이런 일들은 종종 있어 왔으며, 이런 경험의 의미를 쓰라린 체험으로 직접 알게 된 이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하나님만큼 이런 일로 오랫동안 깊은 고통을 겪어 오신 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분처럼 무수한 오해와 그릇된 비난을 겪어 오신 분은 얻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선량한 이들조차 그분을 오해하며 외면해 왔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럼에도 인간을 향한 그분의 사랑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를 향한 그분의 희생적인 사랑은 점점 더 깊어져 왔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의 오해와 반발이 이어질수록, 하나님은 더 깊은 인내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늘 자신의 일에 대한 계획을 세웁니다. 슬기로운 주부는 그날의 식단을 계획하고, 사려 깊은 어머니는 아이의 학교 일정을 미리 살핍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자녀가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의 교육비 지원계획을 미리 세웁니다. 이렇듯 미리 계획을 마련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람됨의 한 부분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둘 것은 하나님께서도 자신이 하실 일에 대한 계획을 미리 세우신다는 점입니다. 그분은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일 전체를 돌아보실 뿐 아니라 우리 각 사람의 삶을 위한 계획도 세워 두십니다 그런데 그분의 계획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한 그분의 뜻을 행하실 때, 반드시 우리의 동의를 얻어 그 일을 이루시는데, 이것 역시도 그분이 우리에게 주신 사람됨의 일부입니다. 즉 인간에게 완전히 자유로운 선택 능력을 주셨기 때문인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이 이 세상과 우주의 주권자이시지만, 그렇다고 모든 일이 그분의 뜻과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것만은 아닙니다. 다만이 세상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든 만물을 향한 그분의 지혜롭고 인자하신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는데, 그 뜻은 우리 인간의 자발적인 순종을 통해 성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