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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드리는 기도

예림의집 2019. 9. 7. 15:54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


때로는 우리가 마음속으로 드리는 기도가 너무나 강렬하여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신은 간절한 기도를 쏟아놓고는 감사를 드리면서 "아멘"으로 기도를 마치지만, 그런 뒤에도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마음속에 여전히 남아 잇는 열망 때문에 몸을 일으킬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당신은 아무 말 없이 그곳에 무릎을 꿇은 채로 있게 됩니다. 바로 당신 자신이 기도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기도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능력이 있습니다.

또한 바울이 아직 만나보지 못한 로마 교회의 성도들에게 편지하면서 기도에 관해 언급했던 말씀을 살펴봅시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로마서 8:26,27). 여기에서 바울은 우리가 마음속에 품은 기도의 내용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그것을 우리의 인간적인 연약함 때문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성령님이 깊은 탄식 가운데서 우리를 위해 직접 기도하신다고 언급한 것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성령님이 그 기도하는 사람 안에 계신다는 점입니다. 우리 자신은 때로 마음속의 갈망을 제대로 드러낼 말을 찾지 못합니다. 그래서 무릎을 꿇은 채로 가만히 있게 됩니다. 말로 표현할 수 있었던 기도는 이미 마쳤지만, 마음속에는 여전히 아직도 쏟아내지 못한 열망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때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이 우리 마음속의 길은 갈망, 인간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그 갈망을 아시고 친히 탄식하며 간구하여 주십니다. 이때 그 기도는 사람의 말로 담아내기에는 너무나 강렬한 것이 됩니다.

그리고 성부와 성자께서는 성령님의 탄식에 주의 깊게 귀를 기울이시는데, 그것은 삼위 하나님이 정해 두신 영원한 계획이 우리의 삶 속에서 이루어지기를 성령님이 간절히 구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무릎 꿇고 기도할 때에는 우리 자신뿐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도 함께 기도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