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신약신학

둘로스 "종"

예림의집 2019. 9. 18. 11:40

둘로스 "종"


성경이 말하는 둘로스 단어는 그저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의미의 종의 개념이 아니다. 둘로스는 자신의 주권. 의지. 생각도 없는 철저하게 주인에게 매인 "노예"의 개념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종이라면 말 그대로 자신을 온전히 그리스도께 종속된 것이어야 한다. 여기에는 나의 주권. 의지. 생각까지도 내려놓아야 한다.

나의 삶을 그분의 주권에 맡기고 온전히 순종해 보라. 나의 주변에 가까이서 일어나는 사람의 관계에서 환경과 이해할 수 없는 어떤 경우라도 맡기고 순종해 보라. 종이 주인의 주권에 온전히 매인 자라면 어떠하겠는가 우리가 그리스도의 종일 진대 어떠해야 할까? 상식에 맞지 않다고 거부하고 불합리하다고 거부하고 이해할 수 없다고 거부하고 손해난다고 거부하고 그러면 어떻게 그리스도께서 마음껏 사용하실 수 있겠는가?

그분의 주권을 믿는다면 그저 순종으로 걸어가라 믿음의 길은 우리의 길이 아니다. 그 길은 그리스도의 길이고 하나님 기쁘심의 길이다. 우리의 길이 아니라 영광의 길이다. 그래서 인간 됨 나의 자아가 완전 빠진 길이다. 오직 그리스도께서 마음껏 일하실 수 있도록 나를 내어 놓는 길이다. 이것이 둘로스의 자리이고 종의 길이다. 그리스도의 종이 되지 않고서는 결코 그리스도의 일을 할 수 없다. 이것은 실제적이고 구체적이며 개인적인 행동의 결과로 이루어지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