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신약신학

마가복음: 세상이 그러할지라도

예림의집 2019. 3. 12. 18:07

마가복음: 세상이 그러할지라도


세상은 우리가 아침에 눈을 떴을 때부터 잠자리에 누워 잠들 때까지 몰아붙입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마치 영적 전쟁과 같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이 영적 전쟁에 잘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예수님 역시 동일한 영적 전쟁을 치르셨고, 마침내 최종 승리를 구하셨습니다. 악한 세력이 세상의 수단과 방법들로 우리를 몰아붙일 때, 하나님의 십 대인 친구들은 어떻게 할 건가요? 돌아오지 않을 단 한 번의 십 대 시절을 어떻게 살며, 어떻게 보낼 건가요?


한 여인의 향유 옥합(마가복음 14:1-11)

사람들은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한 여인이 향유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께 부은 행위를 비난합니다. 왜냐하면 노동자 300명의 하루 임금(300 데나리온)에 해당되는 값비싼 향유 옥합을 단 한 사람을 위해 써버렸기 대문입니다. 사람들은 향유를 팔아 가난한 많은 자들을 도울 수 있었기에 여인의 행동이 비효율적이며 어리석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여인을 꾸짖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자기 생명과 몸, 재산을 상징하는 귀한 옥합을 깨뜨려 십자가를 준비함으로써 자기 죽음과 예수님의 죽음을 연결한 여인을 칭찬합니다. 그리고 복음이 전파되는 곳이면 어디서든지 향유 옥합을 깨뜨린 이 여인의 헌신이 전해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여인은 '전심으로 드리는 헌신'과 '자신의 행동이 하나님께 어떤 의미가 되는지'를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우리'를 보지 못한 제자들(마가복음 14:12-42)

이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식사 자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충격적인 말씀을 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들 중 하나'가 예수님을 배반하고 팔아버릴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제자들이 수군거리자 베드로가 벌떡 일어나 '모두가 다 예수님을 버릴지라도 나는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합니다. 제자들은 '우리'를 보지 못했습니다. 모두 '저들의 죄', '저 사람의 죄'만 바라보았습니다. '나만 아니면 돼!'라는 인식만을 갖고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나'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나요?


넘어짐을 경험한 제자들(마가복음 14:42-72).

드디어! 예수님의 제자 중 하나가 예수님을 배반하고 유대인들에게 팔아넘겼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는 무려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다른 제자들도 모두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칩니다. 예수님께서는 홀로 온갖 수모와 고난을 당하시고, 사람들에게 채찍질과 손가락질과 매를 맞으셨습니다. 자만하고 자기 확신에 차 있었던 제자들은 모두 넘어졌습니다. 성령의 힘이 없이는 우리는 모두 넘어질 수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나요? 아니면 성령의 힘으로 살아가고 있나요?


예수님은 누구?(마가복음 15:1-16:20)

사람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보다 죄수 바라바를 풀어 주길 원하며 폭동을 일으켰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또한 '저 사람이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라는 말로 모욕하고 비아냥거렸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부활하셨을 때도, 이를 믿는 사람은 아주 적었습니다. 그분이 어떤 분인지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마가복음 1장 1절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라"로 분명히 시작합니다. 자, 아제 복음서가 끝났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어떤 분인지 제대로 알고 있나요? 여러분은 예수님을 누구라고 고백하나요?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친구들에게 묻고 계십니다. "단 한 번의 청춘의 때, 이 젊은 십 대 시절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라고 말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이 물음에 어떻게 대답할 건가요? 청소년 성경공부와 함께 사랑과 희생으로 대답하신 예수님의 일생의 모습을 통해, 이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11월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서울신학·총신신대원 > 신약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둘로스 "종"   (0) 2019.09.18
요한복음: 예수님  (0) 2019.08.26
요한복음: "사랑"이란 단어  (0) 2019.03.09
예수님과 두 부류의 사람들   (0) 2019.02.21
요한복음: 숨은 서명   (0) 2019.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