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자녀
찬송: 546장(통 399장)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나에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와 더불어 증거하노니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들에게는 양자 됨과 영광과 언약들과 율법을 세우신 것과 예배와 약속들이 있고 조상들도 그들의 것이요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그들에게서 나셨으니 그는 만물 위에 계셔서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 아멘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폐하여진 것 같지 않도다 이스라엘에게서 난 그들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요 또한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불리리라 하셨으니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 약속의 말씀은 이것이니 명년 이 때에 내가 이르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심이라"(로마서 9:1-9).
사도 바울은 혈통적으로 완벽한 유대인이었습니다. 베냐민 지파에 소속되어 있었고, 태어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았으며, 율법을 잘 학습하여 누구보다 율법 준수에 철저했던 바리새파 사람이었습니다(빌립보서 3:5). 혈통적으로나 율법적으로나 완벽한 유대인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하나님께 택함 받은 민족, 아브라함의 자손, '이스라엘'의 대열에 확실히 속해있다는 말에 다름 아닙니다.
한편 유대인들은 스스로를 택함 받은 민족으로 여기며 책임 있게 살기보다는 오만에 빠져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했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 대한 박해를 자행했습니다. 사도 바울 자신이 바로 그 일의 선봉에 섰었습니다. 그러했던 그가 회심 이후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폐하여진 것 같지 않도다 이스라엘에게서 난 그들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요 또한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불리리라 하셨으니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로마서 9:6-8).
육신의 자녀는 혈통으로 구분되지만, 약속의 자녀는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고 믿는 것으로 자신을 증명합니다. 마침내 바울은 자신의 혈통적 우수함을 오히려 '해로운 것'으로 여겼고(빌립보서 3:8-9), 약속의 자녀로 살고자 복음 전파 사역에 목숨을 바쳐 충성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참 백성이 되는 길은 육신의 자녀가 아니라 약속의 자녀가 되어가는 '과정'입니다.
"주님, 우리에게 허락하신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고 믿게 하셔서, 주님의 참 백성이 되게 하여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