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통로
찬송: 28장(통 28장)"복의 근원 강림하사"
"발람이 자기가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심을 보고 전과 같이 점술을 쓰지 아니하고 그의 낯을 광야로 향하여 눈을 들어 이스라엘이 그 지파대로 천막 친 것을 보는데 그 때에 하나님의 영이 그 위에 임하신지라 그가 예언을 전하여 말하되 브올의 아들 발람이 말하며 눈을 감았던 자가 말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 말하기를 야곱이여 네 장막들이, 이스라엘이여 네 거처들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그 벌어짐이 골짜기 같고 강가의 동산 같으며 여호와께서 심으신 침향목들 같고 물가의 백향목들 같도다 그 물통에서는 물이 넘치겠고 그 씨는 많은 물가에 있으리로다 그의 왕이 아각보다 높으니 그의 나라가 흥왕 하리로다 하나님이 그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니 그 힘이 들소와 같도다 그의 적국을 삼키고 그들의 뼈들 꺾으며 화살로 쏘아 꿰뚫으리로다 꿇어 앉고 누움이 수사자와 같고 암사자와도 같으니 일으킬 자 누구이랴 너를 축복하는 자마다 복을 받을 것이요 너를 저주하는 자마다 저주를 받을지로다 발락이 발람에게 노하여 손뼉을 치며 말하되 내가 그대를 부른 것은 내 원수를 저주하라는 것이어늘 그대가 이같이 세 번 그들을 축복하였도다 그러므로 그대는 이제 그대의 곳으로 달아나라 내가 그대를 높여 심히 존귀하게 하기로 뜻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대를 막아 존귀하지 못하게 하셨도다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당신이 내게 보낸 사신들에게 내가 말하여 이르지 아니하였나이까 가령 발락이 그 집에 가득한 은금을 내게 줄지라도 나는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간에 내 마음대로 행하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하리라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이제 나는 내 백성에게로 돌아가거니와 들으소서 내가 이 백성이 후일에 당신의 백성에게 어떻게 할지를 당신에게 말하리이다 하고"(민수기 24:1-14).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복된 삶을 살기 원하십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복의 통로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먼저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받은 자로서 기쁘게 살아야 합니다. 동시에 우리 이웃들이 하나님의 복을 충만히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 방법은 우리가 솔선수범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복을 빌어주는 것(祝福)'입니다.
예를 들어 이삭은 하나님의 복을 받은 자로 충실히 기쁘게 살았을뿐더러 남들의 눈에도 그리 보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블레셋의 왕 아비멜렉은 처음에는 이삭을 시기하여 떠나라고 말했던 사람이었지만,(창 26:16) 나중에 부하들과 같이 와서 계약을 맺고 싶다 하며 이삭에게 이렇게 말했지요.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창 26:29)
또, 오늘 본문에서 발람은 "자기가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심을 보고 전과 같이 점술을 쓰지 아니 하기"로 결정한 사람입니다.(민 24:1) 그는 눈을 들어 이스라엘이 있는 광야를 바라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발람에게 임하셨으므로 그는 하나님께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발람의 예언은, 이스라엘을 원수처럼 여기는 발락 왕이 원하는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었습니다.(민 24:10) 발람은 발락이 노하든 말든 상관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이 시키는 대로 이스라엘을 축복하였습니다. 우리도 이삭처럼, 그리고 발람처럼, 타인에게 하나님의 복이 함께하는 사람으로 보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영을 받아 타인에게 하나님의 복을 빌어주는 사람이 됩시다.
"다른 사람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함으로써 하나님의 '복의 통로'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