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누리는 자유
찬송: 460장(통 515장) "뜻 없이 무릎 꿇는"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나라들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들이 다 그를 섬기며 복종하리라"(다니엘 7:27).
다니엘서는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있던 시절, 한 청년 다니엘을 중심으로 일어난 사건을 보도하는 책입니다. 다니엘서는 내용상 바벨론, 그리고 이어지는 바사(페르시아)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보면 유대인에 대한 박해가 가장 가혹했던 그리스 셀류커스 왕조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전이 붕괴되고 유대인의 정체성이 완전히 부정당한 시절, 다니엘서는 희망을 말하는 책으로 기록되고 읽혀졌습니다. 절망의 시대에 진정한 희망을 말하고 있는 책입니다. 그 희망은, 현존하는 세상의 질서가 영원할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고 마침내 하나님의 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새로운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요약됩니다. 이른바 ‘종말론’입니다. 즉 종말론은 단순히 세상 끝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의 세상 질서와는 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의 신앙을 말합니다.
본문은, 종말에는 이 세상 모든 나라의 권세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맡겨지고, 결국 하나님의 주권 아래 놓이게 될 것이라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영원할 것처럼 보이는 이 세상의 권력과 권위가 하나님 앞에서는 보잘것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 희망은 어떤 권력과 권위에도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인간에 대한 믿음에 근거합니다. 사자 굴에서 살아난 다니엘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지킴으로써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인간의 표상입니다(다니엘서 6:16-23).
"주님,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하여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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