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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화목 제물

예림의집 2019. 4. 24. 11:50

우리의 화목 제물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요한일서 2:2).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우리와의 화목 제물이 되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왜 우리와 하나님과의 사이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는 화목 제물이 필요한 것입니까? 화목이란 말의 뜻은 서로가 틈이 나서 멀어졌던 사이가 다시 가까워진 것을 말합니다. 우리 기독교는 구약이나 신약이나 하나님과의 화목을 기초로 하여 세워진 종교인 것입니다.


1. 화목의 필요성

우리의 조상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함으로 인간과 하나님과의 화목이 깨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최초의 인간, 아담에게 화목의 조건을 주셨습니다. 그 말씀이 창 2:16-17절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아담은 이 하나님이 명하신 조건 아래서 만이 하나님과의 화목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아담은 화목의 조건을 불순종함으로 하나님과 화목 대신 원수의 관계를 이루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담의 하나님과의 이런 관계는 아담의 모든 자손에게도 아담과 똑같이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원수가 된 이 관계를 개선하지 않으면 하나님과의 화목은 영원히 불가능하며 그렇게 될 때에 우리에게는 아무런 소망도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화목의 깨어짐은 곧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을 의미해 주기 때문입니다. 인간과의 화목의 방법을 제시하신 하나님께서 이번에 또 깨어진 화목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소망이 없었던 인간에게 크나큰 은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의 제사 제도는 하나님과 사람과의 이 같은 장애를 없애고 화목을 실현시키려는 하나님의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면 이 깨어진 화목의 장애를 어떻게 없애느냐? 이 장애물은 다른 것이 아니라 아담이 범한 죄악인 것입니다. 아담의 죄악이 아담 안에서 태어나는 그의 모든 자손들에게 그대로 물려주게 되어 하나님과의 화목에 거침돌이 되어 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죄를 용서받지 않으면 하나님과의 화목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인간들이 하나님과 화목하는 일은 실로 시급한 일입니다. 화목하지 못한 모든 영혼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롬 5:17절에서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후 5:20절에서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욥 22:21절에서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고 했습니다. 


2. 구약과 신약의 화목제물

하나님과의 화목은 제물로만이 가능했습니다. 죄의 사함이 없이는 화목이 불가능했으므로 제물로 죄를 사함 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방법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구약 시대는 아직 예수님이 오시기 이전이므로 이 시대에는 인간의 죄를 짊어지고 죽어야 할 속죄 제물이 없었을 때이므로 죗값으로 피를 흘리게 하는 방법으로 짐승을 제물로 삼았습니다. 송아지나 양의 피로써 화목 제물로 삼아 사죄의 은혜를 받아 하나님과의 화목을 이룬 것입니다. 히 9:13-14절에 나오는 말씀대로 짐승의 피가 인간의 죄를 정결케 하였고 거룩하게 하였으므로 하나님과의 화목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아직 정말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물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이전의 시대였으므로 짐승의 피로 화목하는 방법은 하나의 그림자에 불과한 제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창세전에 우리를 위해 화목 제물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그 화목 제물이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입니다.

이 일에 대해 바울은 롬 5:10절에서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골 1:22절에서 이르시기를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케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는 하나님과 우리 죄인들과의 화목을 위한 화목 제물로 흘리셨다고 하는 사실을 한순간이라도 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롬 5:8절에서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화목 제물이 되시려고 피를 흘려 우리의 죄를 사해 주셨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상에서 다 이뤘다고 하신 말씀은 바로 이 화목제물의 사명을 이루셨다는 뜻입니다. 


결론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주님이 이루신 이 화목의 혜택을 받아 무조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화목이 이뤄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같은 대언자가 하나님 우편에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담대한 믿음으로 사탄과 싸울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