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새벽 종소리

비리(非理)로 큰돈을 버는 것보다

예림의집 2019. 3. 25. 11:38

비리(非理)로 큰돈을 버는 것보다


샬롬! 3월의 마지막 주간입니다. 의미 있는 한 주가 되시길 빕니다. 제가 한 달 동안 간헐적 단식을 한 결과를 밝혔더니, 두 분의 목사님도 곧 실행하겠노라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단식을 시작할 땐, 잘 보이는 곳에 ‘시작 날짜와 몸무게’를 적어놓으면 좋습니다.


미덕(美德)과 악덕(惡德)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컨대, ‘악덕 상인’은, 돈을 더 많이 벌려고 인체에 해로운 상품을 만들어 팔아 치부하고도 전혀 가책을 느끼지 않는, 그런 상인을 일컫는 말입니다. 큰 공사를 맡아 큰돈을 버는 자들 중에도, 최종 검사를 맡은 사람들을 돈으로 매수하거나 미인계로 유혹한 후, 부실공사를 자행하는 업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명피해가 막심한 큰 건물의 붕괴에는 반드시 부실공사가 끼어 있습니다. 만일 그런 악덕 건설업자가 행한 부실공사로 인해서 사고가 발생해서 그의 아들과 딸, 또는 손자나 손녀가 비명에 가는 것이 확실하다면, 차마 그런 공사를 하지 못할 겁니다. 인간의 건전한 가치관은, 그런 불상사를 예상하면서, 되도록 건실한 건축공사를 하게 만듭니다. 조금 벌어도 근검절약하여 보람 있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부정부패로 치부하여 졸지에 망하는 일은 없을지 몰라도, 두고두고 망해가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우리는 왜 근검절약이 미덕이라고 가르치지 않을까요? 비리(非理)로 큰돈을 버는 것보다, 알뜰하고 가치 있는 삶을 꾸려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야 건전한 사회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출처; 석양에 홀로 서서, 김동길)


미덕보다 악덕이 더 많은 사회일 경우, 서로 속이고 속는 세상이 되고 말 겁니다. 결국은 서로 피해자가 되는 것입니다.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빌립보서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