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경으로 보듯이 연구하기

현미경으로 보듯이 연구하기

성경을 현미경으로 보듯 연구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시편 52편 1절을 예로 들어 봅시다. "포악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 이 구절은 사람에 대한 내용과 하나님에 대한 내용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람은 악한 계획을 세우나, 하나님은 선하고 인자하십니다. 이 구절이 암시하는 특정 인물이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이 시편의 표제가 말하고 있듯이 이는 사무엘상 22장 9절에 나오는 에돔 왕, 도엑 사건에 대한 교훈입니다. 이제 성경 용어 사전에서 '자랑하다'라는 말을 찾아보십시오. '자랑하다'의 동의어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스스로 높이다'가 있습니다. 성경은 자랑하는 것을 항상 부정적으로 바라볼까요? 어떤 일에 대해 자랑하는 것을 금하고 어떤 일에 대해서는 자랑하도록 권면하고 있습니까?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예레미야 9:23,24).

다음으로 "악한 계획(mischief)이라는 단어를 위한 같은 방법으로 살펴보십시오. 이와 같은 자랑과 악한 계획을 계속 존재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악인이 이긴다는 자랑도 잠시요 경건하지 못한 자의 즐거움도 잠깐이니라"(욥기서 20:5). "내가 악인의 큰 세력을 본즉 그 본래의 땅에 서 있는 나뭇잎이 무성함과 같으나 내가 지나갈 때에 그는 없어졌나니 내가 찾아도 발견하지 못하였도다"(시편 37:35).

구절의 후반부에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이라는 성품에 대해 연구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이 땅에서, 또 영적으로 어떻게 드러나는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대한 다른 구절들은 무엇이 있는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조건적으로 주어지는 것일까요? 그분의 인자하심과 그분의 공의로우심은 양립할 수 있을까요? 

한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사실은, 성경 공부의 목적 또한 설교와 마찬가지로 사람을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이 구절에 복음의 모형이나 증거가 드러나 있는지를 살펴보십시오. 로마서 2장 4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멸시하느냐". 즉 시편 52편 1절은 곧바로 회개로 연결되는 말씀입니다. 이제 당신은 불신자를 구원하기 위해 짤막한 설교 한 편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