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가정이 교회학교에 원하는 것
현재 어린이 사역과 가정 사역에 관한 논의가 많이 일고 있다. 엄청나게 많은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오며, 쓸 수 있는 자산도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다. 정말 잘 된 일이다. 그러나 가끔은, 이런 사역을 이끄는 우리가 가정이 원하는 것과는 상관없는 프로그램을 내놓기도 한다. 경험상 많은 가정들은 의견을 표현하든지 안 하든지, 원하는 바가 명확하다. 그들이 원하는 바는, 이름을 ‘어린이’ 사역이라고 하든지 ‘가정’ 사역이라고 하든지 간에, 우리의 프로그램에 훌륭한 출발점, 연결점이 된다. 이제 여러 가정이 원하는 것을 떠올릴 때 생각나는 몇 가지 단어를 써 보겠다.
재미
여러 가정은 평이하고 간단하지만,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원한다. 다들 동의하겠지만, 이게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 아닌가? 좋든 싫든, 프로그램이 재미없으면, 잘되지 않는다.
집중
이런 걸 정확히 얘기하는 부모나 자녀들은 없겠지만, 대부분의 가정들이 기대하는 바이다. 여러 가정은 교회에 영적인 집중을 원하거나 바란다. 부모가 자녀의 제자도에 기본적으로 책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 부분에 교회에 책임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이는 분명해 보일 수 있지만, 많은 목회자들이 의도적으로 모자란 부분을 채워야 하는 접근 방법이 요구된다.
동역자
바나(Barna) 설문조사의 연구에서 나타나듯이,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들의 영적인 책임감을 잘 알고 있는 듯하다. 단지 어떻게 책임을 다해야 할지 몰라서, 두 가지 부분에 있어서 교회가 동역해 주기를 바란다.
1. 교회-자녀들이 교회에 있을 때 영적으로 집중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2. 가정-자녀들에게 부모들의 영적인 집중에 있어서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준비와 그 외의 여러 기회를 받게 되는 것
융통성
여러 가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쁘다. 필자가 꼭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이들은 주일마다 교회 출석하고, 모든 교회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원하거나 필요로 하지 않는다. 사실, 대부분의 교회는 모든 교회력이 하나로 묶였으면 하는 약간은 말도 안 되는 기대감이 있다. 남성, 여성, 청년, 어린이나 소그룹 사역 모두 주일마다 일정이 있을 수 있다. 여기에 보통 예배와 특별 행사를 더하면 가끔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바깥 활동도 중요하고, 또한 신나는지는 모르겠지만 학교 활동도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가정은 교회 프로그램과 기대감에 융통성을 원하고 바란다.
전문성
오늘날과 이 시대에, 대부분의 가정은 시간을 보낼 때도 전문성에 맞닿을 수 있다. 교회에서 잘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다른 곳을 찾을 것이다. 교재와 배움에 전례 없는 용이함 때문에, 사역에 있어서도 전문성에 대한 핑계가 있을 수 없다. 필자가 느끼는 전문성은 프로그램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와 ‘어떤’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보여줄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소통
아마도 소통은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오늘날 우리의 삶은 엄청나게 큰 소음에 시달린다. 쉴 새 없는 말이 우리에게 날아든다. 우리의 소통은 바로 그 가운데에 있다. 다양한 통로를 통하여, 소통을 크게 하고, 끊임없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고 여러 가정이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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