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하나 강함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빌립보서 4:5).
적군이 네덜란드를 점점 더 점령해 들어오자 안네 프랭크는 가족과 함께 위험을 피하기 위해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비밀 은신처로 이동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그들은 그곳에서 2년간 숨어 지냈는데, 결국 발각되어 강제수용소로 보내졌습니다. 안네는 나중에 유명해진 《안네의 일기》에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결국 이 세상에서 가장 예리한 무기는 친절하고 온유한 정신이다.”
온유함은 실제 삶에서는 단순하지 않은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사야 40장에서 우리는 온유하고도 강하게 그려져 있는 하나님의 모습을 봅니다. 11절에 “그는 목자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으신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것은 바로 다음 구절 뒤에 따라 나옵니다.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의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10절). 엄청난 힘을 가지셨지만 약한 자를 보호하는 데 있어서는 온유하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생각해보십시오. 주님은 채찍을 만들어 휘두르시며 성전에서 환전하는 사람들의 테이블을 뒤집기도 하셨지만, 어린아이들을 부드럽게 돌보시기도 하셨습니다. 강한 어조로 바리새인들을 비난하셨지만(마 23장), 주님의 온화한 자비가 필요했던 한 여인을 용서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요한복음 8:1-11).
우리가 약자를 위해 힘으로 맞서거나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도전해야 할 때가 있지만, 우리는 또한 “[우리의]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빌립보서 4:5)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길 때 우리의 가장 강한 힘은 때때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온유한 마음으로 나타납니다. 오늘 어떻게 정의와 자비를 온유하면서도 단호하게 펼칠 수 있을까요? 성령께서 우리를 어떻게 온유하면서도 강하도록 도울 수 있을까요? 온유하면 적을 만들지 않으면서 잘못을 지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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