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찬양팀 영성 훈련

지체를 예상하시오

예림의집 2019. 3. 13. 15:13

지체를 예상하시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언 16:9).


‘누굴 놀리나?’ 그러지 않아도 늦었는데 앞에 있는 도로 표지판을 보니 아무래도 내 도착 시간은 더 늦어질 것 같았습니다. “지체를 예상하시오.” 표지판 알림 말이었습니다. 차들이 모두 서행하고 있었습니다. 혼자 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나의 일정에 따라 완벽하게 진행되기를 바랐고, 도로공사는 염두에 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차원에서, 우리 삶을 지체시키거나 아예 방향을 바꾸게 할 정도의 위기 상황에 대비해 계획을 세우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니 형편상 내 삶의 방향을 크든 작든 간에 수정했던 때가 여러 번 있었던 것이 떠오릅니다. 지체되는 일은 언제나 일어납니다. 솔로몬은 “지체를 예상하시오”라는 표시판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잠언 16장에서 그는 우리 인간들이 세우는 계획과 섭리로 행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서로 대조하고 있습니다. 〈메시지 성경〉은 1절을 이렇게 풀어 씁니다. “사람들은 정교하게 계획을 세우지만, 결정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솔로몬은 그 생각과 관련하여 9절에 이렇게 덧붙여 말합니다.

우리가 “마음으로 [우리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바꾸어 말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우리가 나름대로 짐작하는 생각이 있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다른 길로 인도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영적 진리를 내가 왜 놓치고 있던 것일까요? 나는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우면서, 가끔씩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묻는 것을 잊습니다. 그리고 일이 잘 안 풀리면 좌절합니다.

그러나 그런 걱정을 하는 대신, 우리는 솔로몬이 가르친 대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고 그분의 인도를 기다리며, 그분이 계속해서 우리가 갈 방향을 수정하시게 하면서, 하나님께서 한 걸음 한 걸음 우리를 인도해주신다는 순전한 믿음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예기치 않게 지연되고 돌아가게 되었을 때 보통 어떻게 대처하십니까? 좌절감이 들 때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의지하고 더 신뢰할 수 있을까요? 걱정을 신뢰로 바꾸십시오. 하나님께서 갈 길을 인도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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