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준비하는 사랑
찬송: 50장(통 71장)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성도를 위하는 연보에 관하여는 내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 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 매 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내가 이를 때에 너희가 인정한 사람에게 편지를 주어 너희의 은혜를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가게 하리니 만일 나도 가는 것이 합당하면 그들이 나와 함께 가리라 내가 마게도냐를 지날 터이니 마게도냐를 지난 후에 너희에게 가서 혹 너희와 함께 머물며 겨울을 지낼 듯도 하니 이는 너희가 나를 내가 갈 곳으로 보내어 주게 하려 함이라 이제는 지나는 길에 너희 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만일 주께서 허락하시면 얼마 동안 너희와 함께 머물기를 바람이라 내가 오순절까지 에베소에 머물려 함은 내게 광대하고 유효한 문이 열렸으나 대적하는 자가 많음이라 디모데가 이르거든 너희는 조심하여 그로 두려움이 없이 너희 가운데 있게 하라 이는 그도 나와 같이 주의 일을 힘쓰는 자임이니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를 멸시하지 말고 평안히 보내어 내게로 오게 하라 나는 그가 형제들과 함께 오기를 기다리노라 형제 아볼로에 대하여는 그에게 형제들과 함께 너희에게 가라고 내가 많이 권하였으되 지금은 갈 뜻이 전혀 없으나 기회가 있으면 가리라"(고린도전서 16:1-12).
지금은 상상도 못할 열악한 상황에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운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무척 사랑했습니다.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았던 때에 바울과 같은 초기 선교사들이 예루살렘, 소아시아, 그리스와 로마를 오가며 목숨을 건 선교를 단행한 열매로 복음은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었습니다.
곳곳에 세워진 교회에 신앙생활, 교리, 도덕, 갈등, 핍박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때마다 바울은 저린 가슴으로 교회 공동체에 영혼의 편지를 썼습니다. 바울 서신들은 그가 생존했던 당대를 넘어 두고두고 읽어도 은혜롭기에 성경 안에 들어왔습니다. 고린도전서는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보낸 첫 번째 편지이며, 그 속에 오늘 우리가 주님을 섬기는 데 꼭 필요한 교훈들이 깊이 내포되어있습니다.
특히 '모든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교회'임을 고백하는 바울은 고난 당하는 지체의 회복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그래서 재정적 어려움을 당하는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 모금운동을 펼쳤습니다. 중요한 것은 헌금을 하되 미리미리 준비해서 하라는 권면입니다. 미리 헌금을 모아놓지 않았다가 바울이 가서야 부랴부랴 헌금한다고 부산스럽게 하지 말라는 당부였죠.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헌금은 그 교회를 사랑하는 이웃 교회들의 정성과 기도와 사랑이 모아진 결과물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드리는 헌금에 정성이 결여되면 그것은 단순한 물질에 불과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사랑의 결집체로서의 물질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이러한 신앙적 헌금에 충실하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예물을 정성껏 미리 준비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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