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시간
주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매일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요? 다니엘서 6:10,11 말씀이 도움이 됩니다. 이 말씀을 중심으로 하여 경건의 시간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 이야기의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니엘을 시기하던 몇몇 정치 지도자들이 다리오 왕을 부추겨서, 30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이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그 사람을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는 법령에 서명하도록 하였습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그 무리들이 모여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발견하고"(다니엘서 6:10,11).
이 기사에 나타난 다니엘의 삶 속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하나는 그가 기도를 위해 일정한 시간을 떼어 놓았다는 것입니다. 그의 경우 그것은 하루 세 번이었습니다. 우리가 다니엘처럼 하지는 못할지 모르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도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하여 주 예수님과 만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루 중 어느 때가 제일 좋으냐 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일과와 일정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에게는 아침 식사 전 이른 아침이 좋습니다. 그 시간에 우리는 주님 앞에서 마음을 정돈하고 말씀 가운데 그날을 위한 주님의 지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하여 주님께서는 우리가 하루 내내 모든 활동 가운데서 자기를 영화롭게 하고 높이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를 먹이시고, 강하게 하시고, 우리의 길을 인도하실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조금 더 일찍 일어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경건의 시간을 얼마나 가질 것인가 정해 놓고 매일 아침마다 그만큼 더 일직 일어나는 것입니다. 만일 당신에게 경건의 시간을 갖는 습관이 아직 형성되어 있지 않다면, 아침 식사 전 15분씩을 매일 갖도록 제안합니다.
오랫동안 경건의 시간을 가져온 사람은 시간을 더 늘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막 시작할 사람은 15분부터 시작하십시오. 그 시간이 정말로 알차고 유익한 생각이 풍성해지면 시간을 20분으로 늘리십시오. 처음에는 짧은 시간 동안 경건의 시간을 가지다가 주님께서 지시해 주시는 대로 시간을 늘려 가십시오.
그러면 아침 일찍 일어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여기엔 어떤 묘책이 없습니다. 단순히 수면을 제대로 취하는 것입니다. 우리 대부분은 밤에 이 일 저 일 작은 일거리들로 꾸물거리다가 제대로 한 일도 별로 없이 벌서 잘 시간이 되는 것을 경험할 것입니다. 제시간에 잠자리에 들려고 하면 미묘한 갈등이 일어납니다. 우리가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아침에 일어나 주님을 만남으로 하루를 힘 있게 살고자 한다면, 여기서 승리해야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경건의 시간을 지속적으로 갖는 것입니다. 한 시간씩 가끔 갖는 것보다 15분씩 매일 갖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우리가 아침에 그 시간을 빠뜨린다 해서 주님께서 화를 내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 그것 때문에 반드시 그 하루가 좋지 않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게 있어서, 그것은 기후와 날씨의 차이와 흡사합니다. 날씨는 매일 변화하는 것이지만, 기후는 그 대체적인 평균치를 가리킵니다. 우리의 경건의 시간도 우리의 생활환경에 따라 매일 조금씩 변화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전적으로 볼 때 지속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주님과의 교제를 위해 따로 시간을 떼어 놓고 주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꾸준히 가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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