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심한 사람은 그리스도에게 향한다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인간을 중재하시는 유일한 중보자이십니다(디모제전서 2:5). 그리스도는 하나님 아버지께로 가는 유일한 길이고(베드로전서 3:18), 천국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문입니다(요한복음 10:9). 회심은 이처럼 그리스도를 유일한 생명의 길, 구원의 길, 하늘 아래 주어진 유일한 이름으로 받아들이게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가 아닌 다른 존재에게서 구원을 얻으려 하지 않습니다. 오직 한 분 예수의 이름만 의지할 분입니다.
회심한 죄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 나는 모험을 하겠습니다. 죽어야 한다면 죽겠습니다. 죽는다면 여기서 죽겠습니다. 주님이 안타까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시는 가운데 죽지는 않게 해주시옵소서. 제가 주님을 떠나지 않게 해주소서. 주님을 따르다 포기하지 않게 해주소서. 여기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겠습니다. 주께서 나를 죽이신다 하더라도 주님의 문에서 떠나지 않겠습니다."
회심한 영혼은 그리스도께 목숨을 바치겠다는 모험을 감행하며 무슨 일이 있어도 그분을 절대 놓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회심하기 전에는 그리스도를 무시하고 자신의 재산과 인맥을 더 귀하게 여겼지만, 이제 그리스도는 그에게 일용할 양식이고 마음의 생명이며 삶의 반석입니다. 그의 유일한 소원은 그리스도께서 자신 안에서 존귀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고 속으로 비웃었습니다. "네가 사랑하는 자가 다른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가?"(아가서 5:9). 그때는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친구, 죄악이 가득한 놀이, 세속적인 쾌락을 그리스도보다 더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종교에 대한 이야기는 뜬구름 잡는 말이나 한가로운 잡담쯤으로 여겼지만, 이제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시니"(빌립보서 1:21)라고 고백합니다. 그동안 귀하게 다뤘던 것들을 이제는 배설물로 생각합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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