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갈보리십자가

바울의 십자가

예림의집 2019. 2. 18. 13:53

바울의 십자가


바울은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너희들은 나를 미쳤다고 허영으로 뭉쳐서 열정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긴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너희가 나를 육적인 눈을 가지고 보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이제 나는 나 자신을 위해 살지 않는다. 오직 나를 주장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뿐이다. 그 사랑이 나를 강하게 붙들고 있다. 나는 새로운 피조물이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다시 말하면 이런 뜻입니다. "너희는 나를 미친 사람이라 하면서 여러 가지 말로 나를 비방하지만 이제 나를 주관하는 것은 내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 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참 진리를 깨달았다. 곧 십자가 아래에서 내 자아를 보았고, 그 자아는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이하였다.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대신 죽었으므로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다. 이같이 십자가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죽음에 동참하게 된 나는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

나의 중심은 십자가를 통하여 바뀌어졌다. 이제 나의 새로운 중심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내 생명의 근원이므로, 이제 나를 움직이는 주권은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이다. 그 사랑이 그리스도의 생명에서 폭포수같이 넘쳐흘러 나의 모든 것을 다스리기 때문에 내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너희들이 육적으로 판단하는 것같이 눈에 보이는 단순한 열심이나 순간적인 열정으로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이 얼마나 십자가의 진리를 성도들에게 알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의도를 정확하게 나타낸 말씀인가요! 십자가가 지닌 참된 의미는 결코 인간의 지식이나 이성으로 파악할 수 없습니다. 갈보리에서 그리스도의 죽음은 위대하며 두려울 만큼 실질적인 사건이었기 때문에 그 죽음에 동참한 자만이 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는 신학적인 교리가 아닙니다.

바울에게 십자가는 신학적인 가르침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십자가의 진리를 깨닫게 하실 때 지식적인 이해를 초월하여 우리의 삶 속에 실제적인 경험을 통해 나타내십니다. 우리도 바울이 체험한 그 십자가의 실제적인 경험 안에 들어갈 때만 바울이 말하고자 한 십자가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으며, 고린도서를 쓸 당시 바울의 상황을 경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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