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갈보리십자가

십자가와 변화된 삶

예림의집 2019. 2. 11. 13:34

십자가와 변화된 삶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고린도후서 5:15). 이 말씀을 통해 사도 바울의 삶의 중심이 십자가였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더욱이나 14-15절에서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라고 강조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주님과 연합된 그리스도인은 그의 부활을 통해 우리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를 위해서 살아야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의 앞뒤 문맥을 통해 보면 그 뜻이 분명해집니다. 그중에서도 14절이 문단의 핵심을 이루는 구절임을 알 수 있는데 우리는 이 14절의 말씀을 통해 바울이 어떤 환경과 상황 속에서 십자가의 도를 전파하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고린도서의 여러 구절을 통해 우리는 적대자들에 의해 바울이 "허황된 자만에 빠져서 스스로를 높이고 있다"라며 비난받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이렇게 답합니다.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13절). 바울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하기 때문에"라는 말씀과 함께 자기 자신에 대하여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로 십자가를 내세웁니다.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음에 동참한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향한 그의 열정과 헌신은 결코 어떤 자만이나 허영심에서 나온 것이 아님을 13, 14절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이제 '자아'는 더 이상 그의 존재의 중심이 될 수 없고, 자아의 자만이나 겸손 등도 더 이상 그의 행동기준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바울은 '우리가'란 대명사를 강조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알지 아니하노라"(고린도후서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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