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안에 있는 것으로 구제하라
찬송: 264장(통일 198장) "정결하게 하는 샘이"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한 바리새인이 자기와 함께 점심 잡수시기를 청하므로 들어가 앉으셨더니 잡수시기 전에 손 씻지 아니하심을 이 바리새인이 보고 이상히 여기는지라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 바리새인은 지금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너희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도다 어리석은 자들아 밖을 만드신 이가 속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그러나 그 안에 있는 것으로 구제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이 너희에게 깨끗하리라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는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회당의 높은 자리와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을 기뻐하는도다 화 있을진저 너희여 너희는 평토장한 무덤 같아서 그 위를 밟는 사람이 알지 못하느니라 한 율법교사가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이렇게 말씀하시니 우리까지 모욕하심이니이다 이르시되 화 있을진저 또 너희 율법교사여 지기 어려운 짐을 사람에게 지우고 너희는 한 손가락도 이 짐에 대지 않는도다 화 있을진저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드는도다 그들을 죽인 자도 너희 조상들이로다 이와 같이 그들은 죽이고 너희는 무덤을 만드니 너희가 너희 조상의 행한 일에 증인이 되어 옳게 여기는도다 이러므로 하나님의 지혜가 일렀으되 내가 선지자와 사도들을 그들에게 보내리니 그 중에서 더러는 죽이며 또 박해하리라 하였느니라 창세 이후로 흘린 모든 선지자의 피를 이 세대가 담당하되 곧 아벨의 피로부터 제단과 성전 사이에서 죽임을 당한 사가랴의 피까지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과연 이 세대가 담당하리라 화 있을진저 너희 율법교사여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서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고자 하는 자도 막았느니라 하시니라"(누가복음 11:37-52).
바리새인의 집에 식사 초대를 받으신 예수님은 그들의 외식과 위선을 일깨우십니다. 그들이 식사 대접을 위해 위생적으로 깔끔하게 닦은 그릇들을 준비하긴 했지만, 그들의 마음에 탐욕과 악독이 가득함을 보시고 그것들을 제거하라 명령하십니다. 예수님이 보시기에 그들은 종교적으로 순결해 보이지만 그 중심이 그렇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너희 바리새인은 지금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너희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도다"(39절). 예수님은 말씀을 이어가십니다. "그러나 그 안에 있는 것으로 구제하라"(41절). 이는 마음으로부터 구제를 베풀라는 것입니다. 진정한 구제는 겉으로 보이는 외형적인 차원이 아니라 내면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짚어주시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아마도 마음에 가득한 탐욕과 악독으로 부정한 재물을 축적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탐욕과 악독을 물리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으로 부정한 재물을 모두 되돌려주거나 나누는 일입니다. 나아가 '구제'라는 말에 합당하게 모든 것들을 가난한 자들과 나눔으로써 깨끗함을 스스로 확인해야 합니다.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는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42절).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겉뿐 아니라 속도 깨끗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겉이 깨끗하다 하여 ‘다 됐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오늘 본문에 따르면, 바리새인입니다.
"아빠 아버지, 바리새인처럼 탐욕과 위선으로 가득한 저를 정결하게 하소서. 나를 날마다 쳐 주님의 말씀에 복종케 하시고, 항상 겸손함으로 무장하게 하소서. 나의 모든 것 드려 주님을 사랑하듯, 이웃을 섬기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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