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강한별

신 같은 존재

예림의집 2019. 2. 7. 17:55

신 같은 존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출애굽기 7:1)


하나님의 구속 사역의 동역자로 부름받은 모세였지만 그는 여러 차례 자신의 부족함을 내세우면서 바로 앞에 나아가기를 주저하는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같은 자신의 약점을 저자인 모세가 숨김없이 기록한 이유는 출애굽기로부터 신명기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그의 행적이 그 자신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에 의한 것이었음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7장 1절에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바로에게 신이 되게 하셨다는 말씀이 나온다. 그렇다면 모세가 바로의 하나님이 되었다는 뜻인가? 그렇지 않다. 유약했던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로서 바로를 지배할 수 있는 신적 권위와 능력을 부여받았다는 의미이다. 즉 바로는 신같이 군림하는 땅의 권세자였지만 반면에 모세는 그 바로를 지배할 수 있는 신적 권위와 능력을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자였다.

이처럼 유약한 모세를 강하게 해주신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의 연약함을 능력으로 채우시면서 우리를 구원사역의 동역자로 사용하길 원하신다. 문제는 이 같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으로 나아가겠다는 우리의 결단이다. 결단하는 자는 승리자의 삶을 누리겠지만 믿는다 하면서도 세상을 쫓는 자는 순종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능력과 기쁨을 결코 경험하지 못한다.

그러니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바로에 대한 하나님의 10대 재앙은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굽 시키기 위한 방편이었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방해하는 사단적 세력에 대한 하나님의 최후 승리를 예표하는 사건이다. 10대 재앙은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오히려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재앙을 일으켜 자연을 초토화시킨 사건이었다. 더욱이나 하나님께서 당시 애굽인들이 우상으로 섬기던 그 대상들을 골라서 재앙의 도구로 삼으신 이유는 그들 우상은 물론 모든 우상의 우두머리인 사단을 제어하시고 이길 수 있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시기 위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이 같은 복잡한 과정을 전개하시면서까지 당시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에 열심이셨을까? 이 생각은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까지 감내하셨을까?”라는 질문으로 연결된다.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말 이외에는 이 질문을 설명할 길이 없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이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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