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강한별

모세의 불신앙적 항변

예림의집 2019. 1. 21. 18:09

모세의 불신앙적 항변(출애굽기 5:1-23)


"모세가 여호와께 돌아와서 아뢰되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당하게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출애굽기 5:22)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모세와 아론이 바로 왕을 찾아가 광야에서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린다는 명분을 내세우면서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을 요구했다. 그러자 바로가 자신은 하나님이 누구인지 모른다면서 모세의 제안을 거부하고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과거보다 더 많은 양의 노역을 부과했다.

백성의 대표들이 바로를 찾아가 일을 줄여달라고 간청했지만 그들의 제안은 거절된다. 그러자 오는 길에 모세와 아론을 보게 된 그들은 모세의 엉뚱한 행동 때문에 자신들이 더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불만 섞인 말들을 쏟아냈다. 그때 비록 지도자이기는 하지만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유약했던 모세는 미래의 구원보다는 당장의 현상 유지가 더 유익하지 않겠느냐는 심정으로 하나님께 불평 섞인 호소를 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약점을 지닌 인간의 한계이다.

여기서 우리는 과거 교회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직면하곤 했던 두 가지 방해 요인을 발견하게 된다. 그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사역이 그 나라를 통치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면서 집권자들이 방해하고 핍박한 경우인데 이것은 어느 나라나 선교 초기에 겪었던 험난한 역사다.

또 다른 요인은 그 복음사역으로 인한 고통과 탄압의 어려움을 견뎌내지 못하고 주저앉는 소명자들의 나약함이다. 바로를 찾아가 그들의 고통을 호소했지만 대답을 얻지 못하고 나온 백성들이 모세와 아론에게 항의했을 때 낙심해서 하나님께 푸념을 늘어놓았던 모세의 모습에서 우리는 우리들 자신의 연약함을 보게 된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한다 하면서도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그 광대한 구원 역사를 이해하지 못한 채 내 앞에 닥친 작은 어려움 앞에서 쉽게 낙심하고 주저앉았던 때가 얼마나 많았는가? 그러므로 인류의 구원을 이끄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면서 동역자로서의 삶의 가치와 특권에 감사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은혜가 아니고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임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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