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교회

성경과 교회

믿음과 도덕에 관한 진리에 대해 성경과 교회의 어느 쪽이 권위를 갖고 있느냐에 대해 로마 가톨릭과 개혁교회는 커다란 대조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로마 가톨릭은 교회가 정경을 확정했으므로 교회가 성경을 지배해야 하며, 교회가 성경을 해석할 권리를 행사한다고 주장합니다. 또 성경에 대해 교회가 바른 해석을 하므로 공회의 결정들이 성경의 바른 해석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더 나아가 교황이 성경의 해석에 있어서 궁극적인 권위를 행사합니다. 교황은 교회의 머리이므로 구원 진리에 있어서 교회가 오류를 범하지 않듯이 그 머리가 해석과 적용에 있어서 오류를 가질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종교개혁은 오직 성경만으로의 원리에 의해 정경만이 계시의 유일한 원천이고 전통은 불필요한 것이라고 배쳑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이 교회를 창조하였으므로 교회는 성경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성경과 유전이라는 로마 가톨릭 계시의 두 원천 이론을 배척했습니다. 그래서 종교개혁은 성경이 말한 것만이 진리이고 확실히 믿을 사항이며, 성경은 하나님 말씀이므로 권위를 갖는다는 성경의 종교가 되었습니다. 성경이 최종 권위를 갖는다는 것이 종교개혁의 근본 진리입니다.

교회는 성경에 종속해야 합니다. 교회는 말씀에 의해 발생되었기 때문에 구원 진리에 관한 모든 권위는 성경에 있고 성경에서만 유래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전파할 때 그리고 성경대로만 가르칠 때 권위를 갖습니다. 교회의 권위는 성경에서 나온 권위이지 독립적인 권위가 아닙니다.

따라서 교회는 성경의 권위를 넘어설 수 없고, 언제나 말씀에 종속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하나님이 그 저자이므로 신적 권위를 갖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이 신적 권위에서부터 도출된 부차적인 권위를 갖습니다. 그리고 그 부차적인 권위도 성경에 매일 때만 허락되고 정당화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