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하나님의 말씀
성경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은 기독교 지식의 유일한 원천이며 규범이요, 구원에 이르게 하는 신앙과 생활의 유일 규범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이므로 성경과 계시 간에는 아무런 실질적인 차이가 없습니다. 즉 성경은 계시 자체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또 완전하게 포함하므로 성경은 전체로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성경 밖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신구약 정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자체입니다. 따라서 성경이 하나님의 궁극적인 계시이고 완결한 계시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인간의 말로써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요, 하나님의 말씀인 그리스도를 전체로서 증거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세기에 이르러 칼 바르트는 성경을 기록된 말씀 그 자체로 하나님 말씀으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경경을 이미 발생한 하나님의 계시를 회상하는 구체적인 수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즉 칼 바르트는 성경은 그 자체로 이미 발생한 하나님의 계시로 보지 않고, 성경과 하나님의 말씀을 분리하여 성경이 주관적 결절에 의해 하나님이 말씀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구원에 관한 모든 것을 성경에서 말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그 자체로 하나님 말씀입니다. 성경 밖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도 없고, 성경 속의 어떤 부분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되는 것도 아닙니다. 성경과 하나님의 말씀은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일치합니다. 곧 성경은 하나님 말씀입니다 성경은 사람의 말로 말씀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있는 성경은 하나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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