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진 모든 것이..
보소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당신의 것이며, 당신에게서 왔고 이것들로 말미암아 나는 당신을 섬깁니다.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고린도전서 4:7). 하오나 이와 반대로 내가 당신을 섬기는 것보다 훨씬 더 당신이 나를 섬겨 주십니다.
보소서, 당신께서 사람을 위하여 창조하신 하늘과 땅이 펼쳐져 있어 메일 당신이 명하시는 대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부족하게 여기시어 당신께서는 천사들에게 사람의 시중을 들도록 임명하셨습니다(히브리서 1:14).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더 놀라운 것은 당신 자신이 사람에게 봉사하시겠다고, 헌신하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수만 가지의 모든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나는 당신에게 무엇을 드려야 할까요? 나는 일생 동안 매일같이 당신을 섬길 수 있기를 원합니다. 아니면 적어도 단 하루 만이라도 당신에게 뭔가 가치 있는 섬김을 드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진실로 당신은 온갖 섬김과 온갖 영광과 영원한 찬미를 받아야 마땅합니다.
진실로 당신은 나의 주인이시며, 나는 당신의 가련한 종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전심전력하여 당심을 섬겨야 하되 당신을 찬미하는 것을 게을리해서는 절대로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하기를 원하고 소망합니다. 나의 부족한 점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채워 주시기를 바랍니다.
당신을 섬기고 당신을 위하여 모든 사물을 천하게 여긴다는 것은 커다란 영광이요 영예입니다. 당신을 섬기는 이 거룩한 일에 기꺼이 예속되려는 자는 큰 은총을 받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얻기 위하여 모든 육체적 쾌락을 버리는 사람은 가장 감미로운 성령의 위로를 받게 될 것입니다(마태복음 19:29).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좁은 길로 들어서고(마태복음 7:14), 모든 세상사에 상관치 않는 자는 마음의 커다란 평화를 얻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김이 그 얼마나 감미롭고 즐거운 일인지요(마태복음 11:30; 요한일서 5:3). 하나님을 섬김으로 사람은 참으로 자유로워지고 거룩하게 됩니다. 수도생활은 얼마나 성스러운 것입니까? 이 생활을 통해 사람은 천사처럼 하나님을 즐겁게 하고 마귀에게는 고통을 가져다주며 모든 신실한 교우들에게 모범이 됩니다. 오, 언제나 섬기기를 바라고 소망함은 우리에게 가장 고귀한 선을 그 보상으로 가져다주고 영원한 즐거움을 얻게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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