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맡기라
내 아들아, 그대가 참된 복을 받고자 한다면, 내가 그대의 마지막 목적이 되어야 한다. 그대의 노력으로 그대의 감정이 순수하게 되리라. 감정이란 이기심과 피조물에 지나치게 기울어지기 쉽다. 만약 그대가 어떤 일을 하다가도 자기의 유익만을 추구한다면, 즉시 쇠약해지고 무력하게 된다. 그러니 그대는 모든 것을 원칙적으로 나에게 맡겨야 하느니라. 내가 모든 것을 베풀어 준 주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가장 성스러우신 분에게서 비롯됨을 생각하고(전도서 1:5), 모든 것을 그 근원인 나에게 돌려야 하느니라.
보잘것없는 사람과 위대한 사람, 가난한 자와 부자가 다 생명의 샘인 나에게서 생명수를 얻어 마시며(요한복음 4:14), 나를 기꺼이 그리고 자유롭게 섬기는 자는 은총에 은총을 더하여 받으리라. 그러나 나를 떠나 다른 사물에서 영광을 취하려는 자나(고린도전서 1:29), 사사로운 선행으로 즐거움을 취하려는 자는 참된 기쁨을 누리지 못할뿐만 아니라 마음이 넓어지지도 못할 것이며, 많은 고난과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대는 무엇이든지 좋은 것을 그대 자신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무슨 덕을 특정한 사람에게 돌리지도 말 것이며, 모든 것을 하나님께 돌리라. 하나님 없이 사람은 어떤 것도 소유하지 못한다.
내가 모든 것을 다 주었으니(고린도전서 4:7) 모든 것이 내게로 돌아올 것이요, 또한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돌아와야 할 것이라 요구한다. 이것은 진리며, 이 진리에 힘입어 헛된 영광을 물리칠 수 있다. 만약 하나님의 은총과 참된 사랑이 깃들게 되면, 그곳에는 시기나 편협한 마음이 있을 수 없고 자애도 발붙이지 못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기고 영혼의 강한 힘을 키우기 때문이다.
그대가 진실로 현명하다면, 오로지 나만을 기쁘게 할 것이며, 오로지 나에게만 소망을 둘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 이외에는 어떤 것도 선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마태복음 19: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누가복음 18:19). 그분은 어떤 피조물보다도 먼저 찬양받아야 하며 만사에 있어서 영광 받아야 할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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