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와 영혼을 돌보시는 예수님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 타고 앞서 건너편 벳새다로 가게 하시고 무리를 작별하신 후에 기도하러 산으로 가시니라 저물매 배는 바다 가운데 있고 예수께서는 홀로 뭍에 계시다가 바람이 거스르므로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젓는 것을 보시고 밤 사경쯤에 바다 위로 걸어서 그들에게 오사 지나가려고 하시매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 오심을 보고 유령인가 하여 소리 지르니 그들이 다 예수를 보고 놀람이라 이에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고) 배에 올라 그들에게 가시니 바람이 그치는지라 제자들이 마음에 심히 놀라니 이는 그들이 그 떡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러라 건너가 게네사렛 땅에 이르러 대고 배에서 내리니 사람들이 곧 예수신 줄을 알고 그 온 지방으로 달려 돌아 다니며 예수께서 어디 계시다는 말을 듣는 대로 병든 자를 침상째로 메고 나아오니 아무 데나 예수께서 들어가시는 지방이나 도시나 마을에서 병자를 시장에 두고 예수께 그의 옷 가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는 다 성함을 얻으니라"(마가복음 6:45-56).
예수님의 명령대로 제자들은 갈릴리 바다 건너편 벳세다로 가려고 했지만, 날이 저물고 역풍이 불어 배는 바다 한가운데서 머물러 힘겹게 노를 젓고 있었습니다(47-48). 같은 장 앞에 장면에서 목자 없는 양 같은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던 예수님께서 이번에는 제자들이 어둠 속에서 역풍을 만나 힘겨워 하는 모습을 보시고 그들에게 찾아가셨습니다.
제자들과 예수님의 거리는 현실적으로 너무나 큰 장애물과 거리를 두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배는 바다 가운데 있었고, 예수님은 산에 올라가 기도하고 계셨습니다(45-46).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모든 환경과 조건을 추월하시고 바다 위를 걸으셔서 힘겨워하는 제자들에게로 걸어가신 것입니다. 그리고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십니다(50).
오늘날도 아무것도 분별할 수 없는 캄캄함 속에서, 한 발도 나아갈 수 없는 상황이라도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로 찾아오셔서 우리가 두렵지 않도록 붙잡아 주실 것입니다. 제자들이 탔던 배에 올라 바람을 풍랑을 그치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 인생의 중심에 오셔서 방황하는 우리 마음을 붙잡아 주시고 평안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 예수님께 미리 감사하고 찬양합시다!
제자들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장정 오천 명을 먹이시던 예수님의 권능을 잊은 채, 물 위로 걸으시고 바람을 잠잠케 하신 것을 보고 심히 놀라고 경악합니다. 그들의 눈에는 유령처럼 보였고 초자연적인 기적이 믿기지 않은 것입니다(49절). 그러나 예수님은 게네사렛 땅에 이르러 그곳에서 수많은 기적을 베푸심으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다시 한번 증거하십니다(53).
나사렛 사람들의 냉대와 달리, 게네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을 알아보고 달려와 환대했습니다. 병든 자들을 침상채로 메고 나아왔으며, 예수님의 옷 가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였습니다(54-56). 예수님께서는 원래 제자들에게 바다 건너 벳새다로 가라고 하셨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나 역풍으로 인해 예수님과 제자들이 도착한 곳은 벳새다가 아닌 그에 근접한 게네사렛 땅이었던 것입니다.
그곳 사람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언제, 어디로 올지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발견하고 즉시 달려왔고, 환영했으며, 예수님의 능력을 믿었고, 도움을 갈구했습니다. 그러한 간절함과 즉각적인 반응이 예수님을 만나고 기적을 경험하게 되는 은혜를 받게 된 것입니다.
그들이 받은 것은 육체의 치료뿐만 아니라 영혼의 구원함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믿음으로 나아오는 자들마다 “다 성함을 얻으니라”(56절)라는 말씀은 곧 “구원을 얻다”라는 의미입니다(5:34). 이처럼 예수님의 사랑은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병을 낫게 하는데 그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는 데까지 나아갑니다. 우리도 이 새벽에 예수님께 이렇게 나와 왔으니, 우리의 육적 필요와 영적 공급을 동시에 받은 복을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능력의 주님, 우리의 마음이 둔하여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캄캄하고 어두운 사왕 속에서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으로 인해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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