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강한별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

예림의집 2019. 1. 14. 16:53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출애굽기 4:15).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을 앞두고 모세에게 나타나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존재를 밝히시면서 그와의 동행을 약속해 주셨다. 그러나 모세는 자신의 부족함을 내세우면서 하나님의 소명을 거듭 거부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의 앞에서 두 가지 이적을 베푸시고 또한 그의 형 아론을 대언자로 세워주시겠다고 약속하시면서 그의 용기를 북돋아주셨다.

더욱이나 그의 손에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지팡이를 들려줌으로써 그를 구원사역의 동역자로 세워주셨다. 하나님은 때로는 뼈아픈 채찍으로 사람들을 동역자로 세우기도 하시지만 모세처럼 집념 어린 사랑으로 그들의 결단을 촉구하실 때도 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순종을 배우게 된다.

오늘도 하나님은 동역자를 부르신다. 분명히 우리 마음속에 어떤 이웃을 생각나게 하셨는데 그가 평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복음으로 제자 삼기를 거부한 적은 없는가? 우리가 순종함으로 반응하면 성령께서는 그를 만나는 현장에서 우리를 능력으로 도우신다. 이 같은 믿음의 순종이 하나님을 신뢰할 마음을 더욱 굳게 해주신다.

이처럼 모세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구원사역의 동역자였지만 아들이 태어난 지 8일 만에 행해야 하는 할례를 실시하지 않았다. 그것은 종교와 문화적 습성이 달랐던 미디안 출신인 그의 아내 십보라의 만류 때문이었지만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로 부름받은 자로서 할례를 행하지 않은 것은 큰 잘못이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의 실현이었으며 할례가 그 언약의 핵심요소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모세의 생명을 위협하시면서까지 할례를 시행하게 하신 것은 언약의 준수와 함께 택함 받은 자로서의 성결을 생명보다 귀하게 여기셨기 때문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택함 받은 성도들은 모세처럼 하나님의 구원사역의 동역자로 부름받은 소명자이다. 그러므로 이웃을 복음으로 그리스도의 제자 삼으라는 내적 부름을 받았을 때 사양하거나 핑계를 대며 거역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더욱이나 소명자는 늘 말씀에 순종하면서 영육 간에 정결함을 유지함으로 자신을 지켜 나가야 할 것이다.(강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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