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강한별

야곱 가문의 애굽 이주

예림의집 2018. 12. 27. 18:22

야곱 가문의 애굽 이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비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니라"(창세기 46:3).


드디어 야곱 가문이 애굽으로의 이주길에 오르게 됩니다. 본문에는 애굽으로 이주한 70명의 명단이 자세히 나와 있는데 이것은 400년 후의 출애굽 세대에게 자신들은 모두 이주민의 후손으로서 원래 고향이 당시 살고 있었던 애굽이 아니라 약속의 땅에 있음을 확인 시켜주는 역사적 증거가 됩니다.

이들이 애굽 땅에 도착하자 야곱은 유다를 먼저 요셉에게 보내 가족들을 고센 땅으로 인도하게 하는데 이는 유다가 식량을 구하기 위해 두 번째로 애굽을 방문했을 때 당시 위기에 처한 동생 베냐민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희생을 자처했던 그 행동으로 인해 야곱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음은 물론 가족 전체의 대표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은 훗날 유다 지파에서 이스라엘의 왕권과 메시아가 나왔다는 점에서 중요한 구속사적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또한 이들이 애굽 본토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고센 땅에 거주하게 된 데도 상당한 이유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바로 그 멀리 떨어져 있음으로 인해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의 우상 문화에 동화되지 아니하고 애굽 이주의 주요 목적이었던 여호와 신앙의 순수성을 보존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고센 땅은 나일강 하류에 위치해 있어서 풍부한 목초지로 인해 목축하기에 적합한 장소였다는 점도 또 다른 이유일 것입니다. 그리고 고센 땅은 애굽의 국경지대에 있었기 때문에 훗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할 때 매우 편리하다는 점도 중요한 이유가 됩니다. 이 같은 제반 상황을 종합해서 요셉이 그의 가족들을 고센 땅에 정착시키려 했던 점을 보면서 요셉은 가나안 복귀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있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을 통해서도 400년 후에 일어날 출애굽 사건을 통해 이어지는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이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야곱 가족이 고센 땅에 정착해서 애굽 사람들과는 구별된 삶을 살았던 것처럼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도 일시적으로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하늘나라의 시민권을 가진 자로서 세상과는 구별되는 삶을 살아야 함을 다시 다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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